마가복음 5장 35-42절에는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그 소녀를 위해 기도해 주실 목적으로 야이로의 집으로 향하고 있을 때 그 소녀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 소식을 전해 온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는 것을 만류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그 소녀를 살리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포기하시지 않고 야이로의 집으로 가기를 고집하셨다. 단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요한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따라오지 못하게 하셨다. 이는 불신에 가득찬 사람들을 제외시킴으로써 치유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더구나 집에 도착하신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훤화하며 울며 심히 통곡하고”있는 모습을 보셨다(38절). 이때 예수님께서는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을 뿐이니 울음을 그치라고 하시자 사람들이 비웃음을 던졌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저희를 다 내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셨다(40절). 그분은 두 번째로 믿음이 없거나 적은 사람들을 제외시켰던 것이다. 그리고 나서 소녀가 누워있는 방으로 들어가시어 한 마디 명령으로 그 아이를 죽음으로부터 다시 일으키셨다(41-42절). 치유사역은 계속되어야 한다.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 16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