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림이다

손철주 이주은 | 이봄 | 2016년 02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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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국내 첫 시도, 동서양 미술의 만남

이 책은 손철주 작가가 늘 서양미술사학자인 이주은 작가를 생각하며 글을 썼다. 그렇기에 그의 글에는 "서양의 관점에서 보면 내가 쓴 글과 내가 선정한 그림이 어떻게 비춰질까"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하다. 이는 이주은 작가로 대변되는 "서양미술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향한 궁금증이기도 하다.

이에 이주은 작가는 손철주 작가가 보낸 글과 그림을 보고, 자신의 그림을 선정하고 글을 썼다. 이 역시 "동양미술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향한 궁금증이 담겨 있다.
그래서 그들이 나눈 글에는 "서양에서는 혹은 동양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삶을 이야기하는지"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이 없다. 하지만 동양의 시선을 의식한 서양의 그림, 서양의 시선을 의식한 동양의 그림을 선정함으로써, 동양의 그림이 서양의 그림과 소통하고, 서양의 그림이 동양의 그림 속에 스며들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동서양 미술의 완전한 만남이 되었다.

저자소개

손철주
그는 신문사에서 제법 긴 세월‘미술 담당 기자’로 일하면서 미술에 대한 대중적인 글쓰기를 익혔다. 그것이 전문적인 글보다 더 많은 독자를 설득하는 길임을 알아챈 그는 리뷰보다 칼럼 형식을 좋아했고, 생기 있는 삶을 말없는 미술에 끌어다 붙여 미술로 하여금 인생을 말하게 하는 작법을 즐긴다. 그는 미술과 담 쌓고 지내는 사람들에게 주로 강의하면서 그들이 미술에 대해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거꾸로 배웠다고 말한다. 사단법인 우리문화사랑의 운영위원이자 학고재 주간으로 일한다.
지은 책으로『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꽃피는 삶에 홀리다』『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옛 그림 보면 옛 생각난다』가 있다.

이주은
그녀는 지금껏 학교를 거의 벗어나본 일이 없다. 하지만 어릴 적에는 애니메이션「이상한 나라의 폴」처럼 시간이 멈추고 공간의 틈이 열리는 상상에 심취해 있었고, 요즘엔“감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감히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감히 용감한 사람도 가보지 못한 곳으로 가며, 감히 닿을 수 없는 저 밤하늘의 별에 이른다”는 돈키호테에 짙은 연민을 가지고 산다. 그녀는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한 후, 이미지의 역사와 소통 방식에 매력을 느껴 서양미술사를 공부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서 연구원 생활을 했고, 지금은 성신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교수로 일한다.
지은 책으로『그림에, 마음을 놓다』『당신도, 그림처럼』『빅토리아의 비밀』『엄마의 명화편지』가 있다.

목차소개

서문: 죽은 새들을 곡(哭)함-김훈
시작하며: 삶을 그리는 일-손철주, 이주은
프롤로그: 삶이란, 그림이란...

1. 첫 번째, 그리움

그리움은 무엇입니까?
지나간 것들에 대한 애틋함인가요

2. 두 번째, 유혹

치명적이나 너그럽고 또 슬픈 것
에덴의 사과이며 바쿠스의 포도주인 것

3. 세 번째, 성공과 좌절

좌절 없이 사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좌절도 성공의 족적입니다

4. 네 번째, 내가 누구인가

흔들림 없는 맑은 심지
현실과 이상의 어긋남

5. 다섯 번째, 나이

앞서 노년을 그려보다
삶만큼 죽음을 긍정하다

6. 여섯 번째, 행복

모자람도 더함도 없이
단 한 번 그 순간

7. 일곱 번째, 일탈

옛 사람들의 일탈
속수무책의 자유로움

8. 여덟 번째, 취미와 취향

취미, 은밀해서 좋고 고약해도 기특한 것
취향, 조금 더 나다운 것

9. 아홉 번째, 노는 남자와 여자

노는 남녀의 수작
놀아본 자의 뜻밖의 매혹

10. 열 번째, 어머니, 엄마

거룩한 마음
따뜻한 밥 한 끼

손철주, 동양의 미술을 말하다
이주은, 서양의 미술을 말하다

그림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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