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되면 돈방석에 앉는다는 말에
엄마 곗돈 천만 원까지 들고튀어 과수원 땅을 샀다. 하지만,
사기를 당하고 말았다. -구선민
해군 장교의 꿈을 이루고
아덴만으로 파병 나갔다 한국에 돌아왔다. 그런데,
아무래도 어머니가 수상하다. -윤동우
“저기요! 말을 좀 부드럽게 하실 수는 없어요?
지금 우리가 무슨 훈련이나 벌 받고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이 과수원 제 땅이에요. 그쪽이 주인 아니거든요!”
“내 거, 네 거 따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구선민 씨 땅에 도움 주는 일을 그런 식으로 받아들일 거라면
여기서 털고 끝내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배꽃 아가씨 선발대회 출신 미스 화산, 구선민.
VS
청해부대 소속 해군 장교, 윤동우.
고약한 지주와 덤비는 소작농 같던 두 사람.
하지만 두 남녀의 가슴에 꽃바람이 불어온다.
동우와 선민의 배꽃 같은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