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성마다 민족, 문화, 기후, 지형이 크게 다르다
우리는 중국에 대해서라면 어느 나라보다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과연 정말 그럴까?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 관련 지식이나 정보를 나열해보자. 베이징시, 상하이시, 홍콩, 황허, 장강, 천안문, 만리장성, 실크로드, 공자, 맹자 등등. 이처럼 단편적이고 낡은 정보만으로는 급속하게 발전하고 변하는 중국의 속도를 따라갈 수는 없다.
이 책은 중국을 각 성 단위로 설명하고 있다. 각 성을 구성하는 인구와 면적만 해도 어지간한 나라와 맞먹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그리고 각 성마다 서로 다른 민족, 문화, 기후, 지형 등 중국의 광대함과 복잡함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각 성의 특징을 소개한다.
1. 베이징시 - 만리장성, 자금성 등 중국 최대 규모의 역사적인 유적을 자랑하는 수도
2. 톈진시 - 침체를 벗어나 동북아 물류의 중심을 꿈꾸는 수도 베이징의 해상 관문
3. 허베이성 - 베이징시와 톈진시를 감싸안은 채 에너지와 자동차산업이 발달한 성
4. 산시(산서)성 - 요나라와 금나라 등 고대건축의 70%를 가진 중국 불교문화의 꽃
5. 네이멍구자치구 - 황폐한 사막화가 진행 중인 대초원과 풍력발전 프로젝트 추진
6. 랴오닝성 - 내륙의 성도인 선양시와 북쪽의 상하이로 불리는 다롄시가 양대 중심축인 성
7. 지린성 - 옌벤조선족자치주가 있고, 두만강이 사이에 두고 북한과 국경무역을 하는 성
8. 헤이룽장성 - 러시아와 인접해 동북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의 구심점
9. 상하이시 - 열강제국들의 각축장에서 중국 현대화의 선두에 선 세계적인 도시
10. 장쑤성 - 2,400년이 넘은 성도 난징시를 비롯해 관광명소와 문화유산이 자랑
11. 저장성 - 강남 지방의 월극과 사오싱주가 유명한 물고기와 쌀의 고장
12. 안후이성 - 세계적인 명산 황산의 무릉도원과 삼국지의 조조가 태어난 땅
13. 푸젠성 - 중국 화교들의 고향이자 타이완 비즈니스의 최전선
14. 장시성 - 중국인민해방군이 탄생한 성도 난창과 도자기의 도시 징더전이 유명
15. 산둥성 - 광둥성에 버금가는 경제대성으로 우뚝 선 고대문명의 발상지
16. 허난성 - 황허를 중심으로 한 중국 문화의 발상지이자 삼장법사와 두보의 고향
17. 후베이성 -《삼국지》의 화려한 무대로 중부지역의 교통요충지이자 관광중심지
18. 후난성 - 영화 [아바타]를 촬영한 장자제와 마오쩌둥의 출생지로 유명
19. 광둥성 - 홍콩과 마카오를 양대 수레바퀴로 삼은 중국 개혁과 개방의 견인차
20. 광시좡족자치구 - 좡족, 야오족, 먀오족 등 27개의 소수민족이 사는 자치구
21. 하이난성 - 수많은 명승고적과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중국의 하와이
22. 충칭시 - 싼샤댐 건설 이후 아름다운 경관과 유적을 즐기는 장강유람의 출발지
23. 쓰촨성 - 장강의 상류에 위치, 쓰촨대지진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판다의 천국
24. 구이저우성 - 마오타이주와 환상적인 관광명소로 유명하지만 중국에서 가장 가난한 성
25. 윈난성 -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와 국경을 맞댄 채 수십 개의 소수민족이 거주
26. 티베트자치구 - 히말라야 북쪽에 있는 티베트 관광산업과 독립운동의 중심지
27. 산시(섬서)성 - 진시황릉의 병마용갱과 마오쩌둥의 대장정 출발지로 유명
28. 간쑤성 - 실크로드의 중요한 경로로 둔황과 야광배 등 중국 예술문화의 보고
29. 칭하이성 - 칭하이호와 쿤룬산맥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대초원
30. 닝샤후이족자치구 - 중국의 가장 작은 행정구로 가장 큰 이슬람 사회를 형성한 곳
31. 신장웨이우얼자치구 - 중국 최대의 면적에 47개의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변경의 땅
32. 홍콩 - 영국으로부터 반환되어 ‘일국양제’의 특별행정구로 지정된 중국의 진주
33. 마카오 - 아시아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도박산업과 관광산업의 중심지
34. 타이완 - 통일이냐 독립이냐? 중국 본토와 줄 당기기를 계속하는 양안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