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1095년 비잔틴제국(동로마제국)은 식량기근과 셀주크투르크의 성지 예루살렘 점령으로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었다. 비잔틴제국 황제 알렉시우스 1세는 로마교황에게 투르크군을 성지 예루살렘에서 격퇴할 군사들을 요청하기 위해 과거 로마의 대장군이었던 이글루스의 후손인 안티로스를 로마로 파견하기로 결정한다. 그는 부관 레이몬과 함께 비잔티움에서 배를 타고 로마로 향하는데 지중해 악마의 해역을 지나던 도중 갑작스러운 폭풍우를 만나 배가 침몰한다. 그가 표류한 곳은 이탈리아 남쪽의 깔라브리아 왕국. 안티로스는 코로나라는 여성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당시 왕국에서는 영주가 왕궁에 들어갈 기사를 뽑기위한 무술대회를 열고 있었다. 안티로스도 괴노인의 추천으로 그가 준 칼과 갑옷을 입고 무술대회에 참가한다. 한편 비잔틴제국의 해군제독 카나우스는 황제의 밀명을 받고 이탈리아로 파견된 안티로스를 죽이기 위해 자객을 보내지만 실패한다. 안티로스는 과연 무술대회에서 우승하고 황제의 밀명을 받들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