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태원(閔泰瑗, 1894-1935)
소설가, 수필가이며, 충남 서산에서 출생해, 일본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였다. 번안작품들을 주로 출간하였으나 수필 [청춘예찬]은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작품이다.
이상(李箱,1910~1937)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이다. 그는 서울에서 아버지 연창(演昌)과 어머니 박세창(朴世昌)의 2남 1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나, 3세부터 큰아버지의 양자가 되어 큰집에서 생활한다. 성장기를 서울에서 보내게 됨으로써 그의 서울생활은 [날개]와 같은 그의 작품 곳곳에 퍼져 있는 도회적 배경이 되기도 한다.
1936년 소설 〈날개〉를 발표하면서 자의식의 세계를 소설로 넓힌다. 1933년 질병으로 퇴직한 후 황해도 백천온천 등에서 요양하게 되는데, 그의 소설 [금홍이]의 주인공인 ‘금홍’을 이때 만난다. 다방이나 카페를 운영도 해보지만, 모두 실패하고. 1934년부터 '구인회'(九人會) 활동을 하고, 1936년 변동림과 결혼였으나, 1937년 4월 17일 도쿄제국대학 부속병원에서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