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저도 이제 성인인데… 술도 마시고 싶고….”
“마셔.”
“정말요?”
“내 앞에서만.”
사심으로 갑질하는 남자.
“저는 또 대표님이 저 좋아하는 줄 알고….”
“아. 내가 너 좋아하는 줄 알았어, 윤태리?”
“네!”
“눈치가 빨라졌네?”
그 남자 앞에만 서면 을이 되고 마는 여자.
“앞으로 딱 세 번의 기회를 줄 거야.
나랑 사귈 수 있는 기회.”
그녀에게 반강제로 주어진 세 번의 기회.
“원래 안 그랬는데… 그 뒤로 그 사람만 보면 떨려.
심장이 두근거리고, 식은땀도 나고….”
그의 고백은 기회가 아니라 그녀 인생의 최대 위기였다!
자신이 키운 소속 연예인에 입덕해 버린 W픽처스 대표 정정표.
존재감 없지만 한번 빠지면 출구가 없는 걸 그룹 막내 윤태리.
10살 차 커플의 상큼 + 발칙 + 섹시 + 코믹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