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저자소개
목차소개
넷째 마당
제발 나를 봐서 참아주시오
그런 건 당부할 것도 없소
진흙골이군
명당
남편은 알고 있었다
밤중에도 쿡쿡 찌르더니
쥐새끼 같은 놈
좋고 또 좋도다
한 잔 술에도 크게 취하는구려
시체를 이끌고 입장하다
삼대 호래아들
약도 소용없다
고기는 누가 먹어요
엄마 아빠를 업고 어딜 가
벼룩을 피하다
그 새가 울면 춥다니까요
저 말꼬리 같다면야
다섯째 마당
헛되이 오락가락 하는 허생원
셋을 얻다
장부의 호기
새는 우짖고 꽃은 떨어지다
늙은 기녀
붉은 모란이 활짝 피니
기녀에게서 예법을 찾다니
봄꿈이란 이런 것이로구나
몸을 준 손님이 많았을 것이니
풍년이 든다
등짐지어 온 중이 어디로 가랴
백 살 노승의 칭찬
숟가락 우는 소리
그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아니 요것도 계집이라고
너 내 입을 쳐라
말 위의 송이버섯이 꿈틀댄다
여섯째 마당
내 나라를 위해 현량을 만드오
세속의 아이
무우 뿌리에 아버지가 운다
법계로 이룩된 몸을 헐다
간비십격
산갓김치
땀을 내는 약이라더니
마님과 다르지 않다
개소리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그걸 알아서 무엇하랴
색과 식 어느 것을 중히 여기시오
두 눈썹 사이에 있다
손금을 보아드리겠소
소쩍새
매우도 보고지고
그 이름 한 번 웃기는구나
눈감고 아웅
그때만 되면 일어난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