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답 없는 삶을 살 것인가! 인류의 위대한 스승에게 묻고, 대한민국 대표 지성이 답하다! ◎ 출판사 서평 위대한 스승,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묻고 싶은 삶에 대한 질문과 답 32 누구나 인생을 살다 보면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들을 품게 된다. 이러한 고민들을 인류의 위대한 스승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묻는다면, 그는 우리에게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인생교과서 아리스토텔레스』(21세기북스 펴냄)는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묻고 싶은 32개의 질문을 통해 그의 삶과 철학을 살펴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인간의 행복은 “덕에 따른 영혼의 활동”, 즉 인간적 삶을 특징짓는 능력이다. 이는 무엇보다도 실천적 이성능력의 탁월한 실현 혹은 현실화다. 실천적 이성능력의 현실화는 한 개인에게 주어진 성격적 기질을 하나의 완전한 덕으로 완성하는 일이며, 자신이 책임지는 가족 구성원에게, 나아가 자신이 참여하는 국가공동체 및 다른 동료 시민에게 무엇이 좋고 나쁜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실천적 지혜의 계발은 사적 영역을 넘어 공적 영역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이렇듯 일찍이 인간이 사회적 동물임을 천명한 아리스토텔레스, 그에게 행복은 ‘나’를 철저히 구현하는 사회적 활동이다. 좋은 삶은 소유하는 삶이 아니라 무언가를 발휘하는 삶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 개개인이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그럼으로써 행복해지길 바란다. 그에게는 ‘최선을 다하는 삶’이 바로 ‘행복한 삶’을 의미한다. 이 말은 곧 우리 개개인이 최선을 다할 때 공동체의 행복도 획득될 수 있다는 것으로, 우리 개개인이 최선을 다한다면 개인과 개인 간의 충돌이나 개인과 공동체 간의 충돌 없이 우리 공동체에 최선의 결과가 얻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어떤 것이 소유물로 남아 있는 한 그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좋은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진정한 의미의 좋은 것은 소유물이 아니라 내가 발휘하는 것이다. 소유물은 시간적 지속을 통해 항상 거기에 남아 있는 것이지만 활동은 시간적 계기에 따라 그때그때 발휘되고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좋은 삶은 소유하는 삶이 아니라 무언가를 발휘하는 혹은 활동하는 삶이다. 행복은 소유가 아니라 활동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렇듯 아리스토텔레스는 시간을 초월해 지금 오늘의 우리에게도 적극적으로 ‘나’를 발휘하는 삶을 추동시키며, 능동적이고도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요구하고 있다. 같은 질문, 다른 해석! 대한민국 대표 학자들이 빚어내는 통찰의 향연 이 책은 삶과 죽음, 나와 우리, 생각과 행동, 종교와 철학이라는 4개의 키워드와 32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참된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가 바라본 인간 삶의 의미와 죽음에 관한 그의 생각 등을 살펴보고, 2부는 ‘나는 무엇인가’,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는 무엇인가’의 질문을 중심으로 존재의 근원과 공동체정신에 대해 살펴본다. 3부는 ‘일과 활동에 목적이 있는가’, ‘정의로운 행동이란 무엇인가’ 등 구체적인 삶 속에서의 인간 행위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4부에서는 ‘신은 무엇인가’, ‘왜 철학을 하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아리스토텔레스가 생각한 삶의 질서에 대해 살펴본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같은 질문에 대한 두 저자의 다른 해석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묻고 싶은 32개의 질문 중 한 질문에 두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고, 한 저자가 답한 경우도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를 오랜 시간 연구해온 두 저자는 각자의 관점을 반영하여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풀어내고 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사는 것이고, 그렇게 삶으로써 우리는 어떤 면에서 신적인 삶에 동참할 수 있음을 웅변했던 아리스토텔레스와의 만남은 분명 독자 여러분들 삶에 적지 않은 울림을 줄 것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 위대한 현자 19人의 삶과 철학을 대한민국 각 계의 대표 학자들이 풀어낸 총 19권의 시리즈이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현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멘토 19명의 치열한 사유와 통찰은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자아내고, 시대를 넘어 현답의 길로 안내할 것이다. 『인생교과서』 시리즈는 호메로스 | 플라톤 | 아리스토텔레스 | 아우구스티누스 | 장자 | 이황 | 간디 | 데카르트 | 니체 | 칸트 | 헤겔 | 미켈란젤로 | 베토벤 | 톨스토이 | 아인슈타인 편으로 총 19권이 발간될 예정이다. 01 예수 | 차정식, 김기석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0일 02 부처 | 조성택, 미산 스님, 김홍근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5일 03 공자 | 신정근, 이기동 지음 | 15,000원 | 2015년 7월 15일 04 무함마드 | 최영길 지음 | 13,000원 | 2015년 7월 10일 05 퇴계 | 김기현, 이치억 지음 | 15,000원 | 2015년 12월 28일 06 간디 | 류성민, 류경희 지음 | 16,000원 | 2016년 1월 18일 07 니체 | 이진우, 백승영 지음 | 15,000원 | 2016년 2월 15일 14 칸트 | 김진, 한자경 지음 | 15,000원 | 2015년 11월 3010일 07 니체 | 진우, 백승영 지음 | 15,000원 | 2016년 2월 15일 08 톨스토이 | 김성일, 이강은 지음 | 15,000원 | 2016년 5월 15일 ◎ 본문 중에서 고대 그리스인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볼 때, 한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이유와 동기가 무엇보다도 그 사람 자신을 향해 정향되어 있지 않다면 그 사람의 삶은 이해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한 사람의 삶의 최고선이 그 사람 자신과 관계가 없다면, 더 정확히 말해서 그 사람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그 최고선은 허망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 33쪽 우리는 순간순간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한 마리의 제비가 날아왔다고 해서 봄이 오는 것 은 아니다”라는 말을 통해 행복이 한평생 지속되는 것이어야 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처럼 한평생 지속되는 행복은 한평생 지속되는 노력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으며, 노력 없는 무기력한 삶으로는 아무것도 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 43쪽 아리스토텔레스도 죽음보다 삶이 더 좋다고 생각하며, 더 나아가 이성적인 삶이 그렇지 않은 삶보다 더 좋다고 생각한다. 즉 영혼을 갖지 않는 무생물보다 영혼을 갖는 생물이 더 좋고, 식물이나 비이성적인 다른 어떤 동물의 삶보다도 이성적인 인간의 삶이 더 좋다는 것이다. 이 견해는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는 삶이 가장 좋고 바람직한 삶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믿음에 기초한다. - 78쪽 똑똑하기만 했지 올바른 가치를 소유하지 못한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고, 마찬가지로 올바른 가치를 소유했지만 도덕적으로 서투른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 아니다. 사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보다 더 강도 높은 말을 한다. 덕과 실천적 지혜는 상호결합 관계 하에서만 각자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덕 없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실천적 지혜의 소유 없이는 완숙한 덕을 소유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 102쪽 왜 우리 각자는 국가공동체와 관계 맺어야 하는가?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한다. 국가라는 틀 내에서 정치적 행위를 할 때만 혹은 국가공동체 운영에 참여할 때만 우리 각자는 인간으로서의 자연적 본성을 완성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 147쪽 친구가 행하는 활동의 질적 수준이 높으면 높을수록 나의 자기지각 및 자기의식은 더욱 더 고양되고 내가 느끼는 즐거움은 더 커진다. 따라서 가장 훌륭한 종류의 사람은 진정으로 친구가 필요하다. - 163쪽 우리에게 궁극적으로 필요한 인간상은 훌륭한 국민보다는 훌륭한 사람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훌륭한 사람은 국가의 행복에 기여하는 사람, 즉 국민들 개개인을 행복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 199쪽 행복한 삶의 표본은 신적 삶이므로 인간적인 활동들 중에서 신의 활동을 가장 많이 닮은 활동이 행복의 본질적 특성을 가장 많이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철학자의 삶 혹은 철학하는 삶이 신의 활동을 가장 많이 닮은 삶이고, 따라서 그런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인 것이다. - 329~33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