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의 톱니바퀴에서 왕도정치를 설파한 맹자, 그의 주요 사상이 담긴 유학의 기초 경전. 맹자는 권력과 이익만을 좇는 패도정치를 비판하고, 왕의 덕을 중시한 왕도정치를 실현하려 했던 혁명적인 사상가였다. 그가 제자들과 함께 지은 『맹자』는 성선설, 민본사상, 여민동락 사상 등을 간결한 문장과 유려한 문체, 강렬한 대구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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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BC 372년 출생. 공자의 인(仁) 사상과 함께 의(義)를 강조하면서 왕도정치를 주장했던 전국시대 중기에 살았던 철학자이자 정치가로 이름은 가(軻)이다. 그는 각 나라를 돌며 왕도정치를 유세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이는 각 나라들이 패도정치에 의한 부국강병을 통해서만 통일을 모색하는 현실에서 역성혁명까지도 인정하는 그의 주장들은 수용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신념이 담긴 고전 『맹자』는 한대와 송대를 거치면서 유학의 경전으로 자리매김 했으며 지식인들의 필독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