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왕자님이냐, 적과의 동침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 환희 일곱 살 그 시절부터, 평생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인간! 결국 그 인간 때문에 꿈속의 왕자님인 성준과 헤어지기까지 한 거야. 그런데, 뭐? 나를 사랑한다고? 그 모든 게 사랑하기 때문에 한 거라고? 정말 미치겠네! 정말이야, 널 사랑해! 내게는 오직 너뿐이야! 사랑해, 환희야! - 민욱 우리 할머니가 그랬어, 여자는 엉덩이가 커야 아이를 많이 낳는다고. 하지만 아무리 봐도 환희 엉덩이는 너무 작은걸. 그렇지만 여기저기 부딪치다 보면 퉁퉁 부어 언젠가는 커지지 않겠어? 그래서 그랬을 뿐이라고! 장난이 아니라 다 사랑의 표현이었을 뿐이야.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내 사랑은 오로지 너 하나뿐이었어. 사랑해, 환희야! 날 네 눈 속에 넣어 주면 안 될까? 나 역시 널 사랑해! 내가 너의 꿈속의 왕자님이 되면 안 될까? - 성준 그저 친구의 동생이라고만 생각하려고 했는데, 언젠가부터 네게서 여인의 향기가 나는 거야. 널 완벽한 내 여자로 만들고 싶어. 내가 너의 남자가 되고 싶어. 널 보는 민욱의 눈빛을 알고 있지만, 절대로 너를 빼앗길 수는 없어. 내가 너의 완벽한 왕자님이 되어 줄게.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