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명의 탄생인가, 인간의 과욕이 불러온 참사인가. 쇳덩어리에 불과하던 기계가 권리를 외친다! 기계들의 혁명을 그린 SF 소설 <해서파관> 안드로이드가 누군가의 딸이 되고 표준 인간은 누군가의 아버지가 되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세상은 점점 인간 같아지는 기계를 거부한다. 그리고 인간들의 핍박 속에서 기계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한다.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그들이 혁명의 불꽃을 피운다! "평등주의에 대한 사료가 부족한 건 그때 사람들이 모든 것의 탈권을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거의 폭도에 가까웠지요. 그처럼……?무언가 바뀌기 위해서는 낡은 것들이 모두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웨이샹은 고개를 들어 딩이의 감정 패널을 쳐다보았다. 환한 곡선이 어쩐지 섬뜩하게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