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의 eBook <2017 서강대로 가는 길>은 대입 고입 전문신문 베리타스알파가 현장 취재를 통해 서강대 입시지형을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하고, 입학처 당국자와의 면밀한 인터뷰를 통해 합격으로 가는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특징입니다. 서강대 입학처가 밝히는 "믿지 말아야 할 사교육 조언" "주목해야 할 서강대 수시의 민낯" 역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근래의 서강대는 기존의 이미지를 깨는 파격 행보로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기존 "서강학파"로 유명한 경제학과와 "문사철" 중심의 조용한 이미지를 깨고, 서강대 이공대 교수들의 "세계 석학" 반열을 통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SKY"도 아니고, "카포"도 아닌 서강대가 미래부의 1415억원 지원으로 300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 대규모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는 것 외에도 일반인들에도 익숙한 "입는 로봇"을 개발, 의공학의 신세계를 연 것, 하버드대와의 협업을 통해 피부재생용 "세포 스티커" 제작기술을 개발하는 등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는 연구성과를 내오고 있습니다. 이공대 경쟁력과 함께 "융합"은 서강대를 상징하는 대표적 학풍이기도 합니다. 서강대 학생이라면 성적 인원 계열 등 어떠한 제한 없이 여러 개의 전공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개교 당시부터 장려해온 다전공제도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학과간 경계도 없어 이미 개교 당시부터 현재의 융합시대를 예상한 듯합니다. 서강대의 다전공제도는 서강대가 학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다양한 창업교육과 함께 상위권 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유지하게 하는 배경으로 자리합니다. 2020년 목표로 남양주캠퍼스를 열며 "제2의 창학"을 계획하는 서강대 포부도 대단합니다. 서강대가 선보이는 체질의 파격적 전환은, 공대 엔지니어 출신인 유기풍 서강대 총장의 역량이 발현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총장이기 이전에 공학자로서 수백 편의 논문에 수백 억원 수준의 개인연구비를 따낸, 제자들과 밤새워 논문 써가며 "제가 잘 키우는 교수"의 입지가 분명한 유 총장은 총장 취임 이후 일종의 "권위"를 상징하는 관용차 "에쿠스"를 매각, "카니발"로 갈아탄 데서부터 철학의 한 단면이 보입니다. 현재의 서강대 발전상뿐 아니라, 미래 대학들이 협업을 통해 공동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큰 관심인 유 총장은 올해 초 저서 "마음을 열면 혁신이 온다"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열린 사고"를 강조할 만큼 미래를 고민하는 공학자의 고민을 현실화에 말랑하게 적용하기도 했지요. 유 총장이 주장하는 미래교육의 방향 역시, 수험생들이 인지하고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