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예문학상 수상자 김삼동 작가의 중편 동화 두 편이 수록되어 있는 책입니다. 「낯선 나라에서 온 선물」은 작품의 주인공인 김나라가 소포를 받는 장면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선물 상자를 열면 그보다 작은 선물 상자가 들어 있습니다. 그때마다 나라는 소원을 말하게 됩니다. 나라의 소원은 공부를 잘 하고 싶다는 것이나 날씬하고 예뻐지고 싶다는 것 등 다른 아이들이 꿈꾸는 소원들입니다. 작품에서는 소원들을 성취해 나가는 나라의 생활이 묘사됩니다.
한편 「춤 추는 뽀순이와 강아지들」은 따뜻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동화입니다. 회사에서 해고당한 아빠가 강아지들에게 춤을 추게 합니다. 따분한 생활에 지친 아빠는 강아지들에게 몰두하게 되는데요. 급기야 아빠는 엄마가 감춰둔 돈까지 찾아서 강아지에게 쓰게 됩니다. 한심스러운 아빠의 모습에서 가족들은 회의를 느낍니다. 그러나 아빠가 이렇게까지 강아지에게 집착한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