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성모 민씨 덕행록』『인현왕후 민씨 덕행록』『인현왕후 덕행록』등 여러가지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인형왕후전』은 그 지은이와 제작연대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정조 때 인현왕후를 모시고 있었던 궁인들의 한 사람이 정조 때 썼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숙종 당시의 궁중을 배경으로 인현왕후가 겪어야 했던 파란만장한 생애를 소설체로 엮은 이 작품은 『한중록』『계축일기』와 더불어 궁중 수필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그 우아한 문체와 표현을 후세 사람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