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을 초월한 두 마왕의 현신. 모든 역사의 변혁은 그때부터였다. 팽창을 거듭하던 올란 제국의 대륙 정벌 선언. 허나 그것은 불행을 향한 전주곡이었다. 봉인된 고대 마법을 통해 마왕이 소환이 시행되니, 모든 역사는 한줌 재가 되어 사라졌다. 단 하나 남은 것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부러진 마검. 황제를 지키는 검 아르테미르. 그에게 던져진 시험, 그것은 마검의 해방이었으니 그때부터 다시 불기 시작하는 혈풍. 창조인가, 파멸인가. 대륙을 가르는 위대한 검호 아르테미르. 그가 지금 새롭게 태어날 역사의 장을 연다. 박이의 퓨전 판타지 소설 『이방인』 제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