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명저 10권
책의 역사적 의미를 알게 해주는 교양필독서
이 책은 일본의 유명한 저널리스트이자 다독가인 저자가 인류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10권의 책을 선정하여,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나름의 감상을 풀어쓴 독서에세이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겪으며 불안과 혼란에 빠진 일본 사회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저자는 고전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책을 읽지 않는 시대이지만, 한 권의 책이 세상을 움직였다는 믿음으로 고전을 통해 눈앞의 현실 문제를 살피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선정한 책은 『안네의 일기』 『성경』 『코란』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자본론』 『진리를 향한 이정표』 『침묵의 봄』 『종의 기원』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 이론』 『자본주의와 자유』 등 우리에게 대체로 익숙한 고전들이다. 다만 선정한 대부분의 책이 출간된 지 제법 되었고, 분량과 난해함 등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면이 있기는 하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각각의 저자가 처했던 시대적 배경과 개인적인 삶, 출간 이후 이 명저들이 던진 중요한 시사점과 당대의 역사적 흐름 등을 이해하기 쉽고 차분하게 대화하듯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