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를 배경으로 한 살인 미스터리. 12세기 영국의 한 수도원이 주 배경인 작품으로 캐드펠 수도사가 차분하면서도 지혜롭게 미스터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시리즈물이다.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 캐드펠 수사를 내세워 공포와 전율과 흥미를 동반하며 고도의 지적 게임으로 풀어가는 이 살인 미스터리는, 교묘하게 짜여진 중세의 어두운 미로를 종횡무진 헤쳐가면서 강력한 흡인력으로 읽는 이를 끌어당긴다. 화려하면서도 귑게 읽히는 문장, 빠르고 다채롭게 전개되는 스토리, 치밀하면서도 폭넓고 정확하고도 깊은 추리의 세계, 매혹적인 스릴 만점의 중세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 전역을 휩쓴 내전의 소용돌이도 가라앉아 평온하게 저물어가는 1138년 겨울, 일 년 중 가장 성스럽고 평화로운 성탄절을 앞둔 어느날 시루즈베리 수두원에는 이 모든 조화를 깨뜨릴 예기치 못한 사건이 벌어진다. 전 재산을 기탁하고 안락한 노후를 보내겠다고 수도원의 손님으로 찾아든 한 영주가 독살당한 싸늘한 시체로 변하고 범행에 쓰인 독극물은 수도원 제일의 본초학자이자 약제사인 케드펠 수사가 수도사의 두건이라는 풀로 손수 제조한 맹독성 약물임이 밝혀진 것. 사건에 휘말려든 캐드펠 수사의 눈앞에는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복잡한 가족사가 펼쳐지고, 그 한가운데에는 젊은날 그의 연인이었던 한 여인이 서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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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 세계적인 추리소설작가 엘리스 피터스 Ellis Peters(본명 에디스 파지터 Edith Pargeter)는 1913년 9월 28일 영국의 시로프셔 주에서 태어났다. 화학실 조교와 약 조제사, 그리고 제2차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하는 등 그녀가 쌓은 다양한 경험과 이력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녀는 1959년 46세 때 스릴러 소설 『죽음의 가면』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해, 1963년 『죽음과, 행복한 여자』로 미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가 앨런 포 상을 받았고 1970년에는 `현대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치사와 함께 `마크 트웨인의 딸`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1981년 캐드펠 시리즈의 한 권 『수도사의 두건』으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주는 실버 대거 상을 받기도 한 엘리스 피터스는, 1995년 10월 생전에 지극히 사랑했던 고향 시로프셔에서 여든두 해의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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