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를 배경으로 한 살인 미스터리. 12세기 영국의 한 수도원이 주 배경인 작품으로 캐드펠 수도사가 차분하면서도 지혜롭게 미스터리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시리즈물이다.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 캐드펠 수사를 내세워 공포와 전율과 흥미를 동반하며 고도의 지적 게임으로 풀어가는 이 살인 미스터리는, 교묘하게 짜여진 중세의 어두운 미로를 종횡무진 헤쳐가면서 강력한 흡인력으로 읽는 이를 끌어당긴다. 화려하면서도 귑게 읽히는 문장, 빠르고 다채롭게 전개되는 스토리, 치밀하면서도 폭넓고 정확하고도 깊은 추리의 세계, 매혹적인 스릴 만점의 중세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숱한 주검들을 가슴에 묻고도 산자는 목숨이 모질어, 서기 1139년 잉글랜드, 내전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시루즈베리 시에 그해의 주된 행사인 성 베드로 축일장이 열린다. 돈이 있는 곳에 사람이 꼬이는 것이 인간지사, 먼 나라의 내로라 하는 장사꾼들까지도 이 촌사람들을 홀리는 진귀한 물건을 싣고 장터로 몰려든다. 그 북새통의 와중에 한 거상이 알몸으로 단검에 찔려 죽는 사건이 벌어지고, 거상의 조카딸이자, 장터에 모인 젊은 남자들의 눈먼 가슴에 불을 지르는 아리따운 타지 처녀는 진실을 은폐하려고 그 조그만 머리로 온갖 꾀를 짜내어 영리한 게임을 시작하는데......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 캐드펠 수사를 내세워 공포와 전율과 흥미를 동반하며 고도의 지적 게임으로 풀어가는 이 살인 미스터리는, 교묘하게 짜여진 중세의 어두운 미로를 종횡무진 헤쳐가면서 강력한 흡인력으로 읽는 이를 끌어당긴다. 화려하면서도 귑게 읽히는 문장, 빠르고 다채롭게 전개되는 스토리, 치밀하면서도 폭넓고 정확하고도 깊은 추리의 세계, 매혹적인 스릴 만점의 중세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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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 세계적인 추리소설작가 엘리스 피터스 Ellis Peters(본명 에디스 파지터 Edith Pargeter)는 1913년 9월 28일 영국의 시로프셔 주에서 태어났다. 화학실 조교와 약 조제사, 그리고 제2차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하는 등 그녀가 쌓은 다양한 경험과 이력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녀는 1959년 46세 때 스릴러 소설 『죽음의 가면』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해, 1963년 『죽음과, 행복한 여자』로 미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가 앨런 포 상을 받았고 1970년에는 `현대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치사와 함께 `마크 트웨인의 딸`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1981년 캐드펠 시리즈의 한 권 『수도사의 두건』으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주는 실버 대거 상을 받기도 한 엘리스 피터스는, 1995년 10월 생전에 지극히 사랑했던 고향 시로프셔에서 여든두 해의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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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빈손으로 끝난 협상
2. 성난 젊음
3. 작은 전투
4. 거상의 실종
5. 천애의 고아
6. 치욕의 연정
7. 백주의 손님
8. 사라진 금고
9. 뜯겨진 관
10. 탐욕보다 간절한 열정
11. 눈먼 사랑
12. 입막음
13. 영혼을 위한 묘약
14. 타인의 흔적
15. 남자의 호의
16. 납치
17. 백일몽
18. 헌신
19. 화해
20. 여자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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