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위니프레드의 유골을 시루즈베리 수도원으로 옮겨온 지 4년이 지난 1141년 5월, 유골 이장을 기념하는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많은 순례자들이 수도원으로 모여드는데, 그중에서도 거대한 쇠십자가를 목에 걸고 상처투성이 맨발로 여행하는 청년 시어랜은 캐드펠의 의혹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윈체스터에서 들려온 한 젊은 기사의 살인 사건은 전란을 수습하던 성직자들에게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성 위니프레드의 성스러운 기적들과 더불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캐드펠의 의문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만 하는데......역사와 인간의 상관관계를 정밀하게 추적하는 기적적인 중세 미스터리!
중세 영국을 배경으로 뛰어난 추리력의 소유자 캐드펠 수사를 내세워 공포와 전율과 흥미를 동반하며 고도의 지적 게임으로 풀어가는 이 살인 미스터리는, 교묘하게 짜여진 중세의 어두운 미로를 종횡무진 헤쳐가면서 강력한 흡인력으로 읽는 이를 끌어당긴다. 화려하면서도 귑게 읽히는 문장, 빠르고 다채롭게 전개되는 스토리, 치밀하면서도 폭넓고 정확하고도 깊은 추리의 세계, 매혹적인 스릴 만점의 중세 스릴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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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 세계적인 추리소설작가 엘리스 피터스 Ellis Peters(본명 에디스 파지터 Edith Pargeter)는 1913년 9월 28일 영국의 시로프셔 주에서 태어났다. 화학실 조교와 약 조제사, 그리고 제2차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하는 등 그녀가 쌓은 다양한 경험과 이력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녀는 1959년 46세 때 스릴러 소설 『죽음의 가면』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해, 1963년 『죽음과, 행복한 여자』로 미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에드가 앨런 포 상을 받았고 1970년에는 `현대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치사와 함께 `마크 트웨인의 딸`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1981년 캐드펠 시리즈의 한 권 『수도사의 두건』으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주는 실버 대거 상을 받기도 한 엘리스 피터스는, 1995년 10월 생전에 지극히 사랑했던 고향 시로프셔에서 여든두 해의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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