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쓰는데 가슴이 뜨거워진다!
이렇게 가슴 벅찬 SF라니!
최고의 과학소설 작가, 테드 창 작품 영화화!
「시카리오」 드니 빌뇌브 감독, 11월 개봉작 SF 「컨택트」 원작!
전혀 다른 차원의 소재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전개로
최고의 과학소설에 수여되는 모든 상을 석권한 엄청난 소설!
단 한 권의 작품집으로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과학 단편소설 작가 중의 한 명”이라는 명성을 얻은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출간됐다. 최고의 과학소설에 수여되는 네뷸러상, 휴고상, 로커스상, 스터전상, 캠벨상, 아시모프상, 세이운상, 라츠비츠상을 모두 석권한 이 책은 과학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지적 상상력과 소설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철학적 사유를 선사하는 특별한 책이다. 통찰력 있는 주제를 우아하고 적격한 문체로 풀어나가는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SF 소재를 언급할 필요도 없이,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의 서가에 반드시 꽂혀 있어야 하는 작품이다. 아이디어를 압축해 중·단편으로 내놓은 결과물은 그 밀도가 기가 막힐 지경이다. 기막힌 상상력을 품고 있으면서도 읽고 나면 엄청난 감동이 밀려오는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이 작품은 전 세계 15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2017년 초, 그의 두 번째 작품집이 「엘리」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두 번째 작품집에는 미발표 신작 단편을 포함한 일곱 편의 작품이 실린다.
삶을 그리는 SF
아, 세상을 이렇게 바라볼 수도 있구나!
죽음을 모티프로 한 SF가 있다면 당연히 SF다운 방법으로 ‘삶’을 그리는 작품도 있다. 동시대 최고의 단편 SF 작가,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그 최고의 성공 예라 할 것이다. 그중 언어학자를 주인공으로 세워 외계 지성과의 조우를 통해 인류가 맞이하는 인식의 변화를 그린 「네 인생의 이야기」가 「시카리오」 등을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컨택트」로 만들어져 1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컨택트」는 지난 10월 7일 열린 부산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작품집 속의 또 다른 단편인 「이해」 역시 폭스사에 의해 영화화가 결정되었다. 한 작품집 속의 두 작품이 영화화되는 것이다. 「이해」는 뇌신경 재생치료로 인해 지능이 고도로 향상된 두 인간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네 인생의 이야기」는 화자인 ‘나’가 자기의 (실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딸을 향해 ‘네 인생의 이야기’를 말한다는 신기한 스타일을 취한다. ‘나’는 어떻게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딸의 인생을 말할 수 있게 된 것일까. 거기에 이 SF 단편을 움직이는 엔진이 숨어 있다. 화자인 여성은 언어학자이다. 어느 날 지구 밖 궤도에 비행물체가 나타나고 지구에는 외계 생명체들이 찾아온다. 언어학자인 루이즈 뱅크스는 물리학자인 게리 도널리와 팀을 이루어 ‘헵타포드(일곱 개의 다리)’라 불리는 그들과의 의사소통 프로젝트에 합류해 그들의 이질적인 언어를 연구하게 된다. 복잡한 그래픽 디자인을 모아놓은 것 같은 그들의 문자에는 시작도 끝도 없다. 순서대로 읽는 문자라기보다는 오히려 그림이나 댄스에 가깝다. 그리고 인간의 인식이 원인과 결과라는 시간적인 순서에 얽매어 있는 데 반해 헵타포드는 그 모든 것을 동시에 인식한다. 그들의 언어를 배우면서 언어학자의 루이즈의 인식 방식 역시 점차 변화하게 된다. 작가는 그 변화를 ‘너(딸)’에 대한 이야기라는 형태로 인생과 이어지게 만듦으로써 SF에 익숙지 않은 독자들의 마음까지도 단숨에 사로잡는다. 사유 체계가 다른 존재와 소통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시간을 인과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동시적으로 파악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집요한 탐구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깊이 생각하고 공들여 파악한 과학적 개념을 통해
인간의 삶의 조건을 해석하는 철학적인 이야기들
정교한 기교와 미묘한 감정을 결합함으로써 독자들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 소설들이 있다. 최고의 과학소설이자 훌륭한 소설인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그렇다. 평평한 지구와 저 위의 하늘을 연결하는 치솟은 바빌론의 탑(「바빌론의 탑」)에서부터 천사들의 환영이 일상의 놀랍고도 끔찍한 일부가 되는 세계(「지옥은 신의 부재」)까지, 육체적 아름다움의 매력을 제거하는 신경회로 조작(「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에서부터 시간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도전하는 외계 생명체의 언어(「네 인생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테드 창의 정교하게 상상된 판타지아는 우리를 초대하여 우주 안에서의 인간의 위치에 대해 의문하게 만든다.
테드 창의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우선은, 당연시되는 것에 의문을 품고 지적인 사고실험을 하는 것과 같다. 그리고 그 사고실험의 엔진은 ‘만약’이라는 의문이다.
-만약 성서 속의 그 탑을 쌓아올려 실제로 ‘하늘의 천장’에 닿는다면 어떻게 될까? _「바빌론의 탑」
-만약 인간의 지능이 인공적으로 계속 강화된다면 우리는 무엇을 원하게 될까? _「이해」
-만약 외계의 생명체가 지구를 방문하고 지구의 언어학자가 그들의 언어를 배우게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_「네 인생의 이야기」
-만약 한 수학자가 수학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증명을 도출해내게 된다면? _「영으로 나누면」
-만약 일흔두 글자만으로 무생물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된다면? _「일흔두 글자」
-만약 인류과학자들의 지성이 인류의 과학 발전을 따라갈 수 없게 된다면? _「인류 과학의 진화」
-만약 전능한 신과 그의 천사들이 정기적으로 지구를 방문하여, 사람들에게 축복과 고난과 응징을 배분한다면? _「지옥은 신의 부재」
-만약 외모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느끼는 뇌의 기능을 임의로 차단할 수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 _「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 다큐멘터리」
한편, 테드 창은 「캘리포니아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가끔씩 제 작품을 읽은 사람들이 묻습니다.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당신 소설이 정말 SF가 맞나요?’” 이것은 테드 창에게 좋은 소설의 핵심 요건, 즉 아름답게 표현된 인간의 이야기를 구사하는 능력이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의 소설에 있어 과학은 캐릭터들이 대면해야 하는 깊은 주제들에 대한 표현수단일지도 모른다. 테드 창을 읽는다는 것은 당연시되는 것에 의문을 품고 지적인 사고실험을 하는 것과 같지만, 테드 창의 소설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인간의 ‘감정’이 그 지적 운동에 수반된다는 사실이다. 천상의 시작점으로 이어지는 탑을 건설하는 고대 바빌로니아인에 대한 이야기(「바빌론의 탑」)이건, 언어학자인 한 여성에게 어머니로서의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외계인의 언어에 대한 이야기(「네 인생의 이야기」)이건,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대량 생산된 골렘에 대한 이야기(「일흔두 글자」)이건, 수학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게 된 수학자의 이야기(「영으로 나누면」)이건, 인류의 과학 발전을 따라갈 수 없게 된 인류과학자들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건(인류 과학의 진화」) 그의 이야기들은 지적으로 도전적이고 대담할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감동적인 여운을 남긴다. 테드 창처럼 단시간 내에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둔 작가를 찾아보기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 모든 떠들썩한 상찬이 과장인 것만은 아니다. 주목할 만한 아이디어와 주목할 만한 구성적 순간으로 가득한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전혀 다른 차원의 소재와 전혀 다른 차원의 서사를 원하는 누구에게나 적극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해외 언론 리뷰
반짝 반짝 빛나며, 잊을 수 없이 마음을 강타하는 이야기들… 이 소설집은 진정 경이롭다. 테드 창은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롭고, 더할 나위 없이 독창적이며, 더할 나위 없이 스타일리시하다. 넋이 나가버려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나는 사람의 정신이 제대로 기능하려면 일 년에 최소 52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당신이 만약 1권밖에 읽을 시간이 없다면, 주저 없이 이 책을 읽기 바란다. _주노 디아스(퓰리처상 수상작가, MIT 문예창작과 교수)
테드 창은 테크놀로지에 능통하고,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마음을 강타한다. 그의 이름을 모른다면, 기억해두자. 지금부터. _캐런 조이 파울러(소설가)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운 테드 창의 이야기들은 스위스 시계처럼 정교하게 째깍째깍 나아가다가 당신의 인식 안에서 충격적이고 파괴적으로 폭발한다. _커커스 리뷰
최고의 과학소설은 우주의 자연적 속성에 대해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과학의 기본 법칙들에 통렬함과 감동이라는 정서를 부여한다. 테드 창의 작품들은 이 모든 것을 해낸다. _이코노미스트
기가 막힌 상상력. 그러나 읽고 나면 엄청난 감동이 밀려온다. _인피니티 플러스
테드 창은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과학 단편소설 작가 중의 한 명이다. _토 닷 컴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우리 세대가 가장 기다리던 소설집이다. _매거진 오브 판타지 앤드 사이언스 픽션
테드 창은 문장을 정확한 도구로 사용하는 대가이다. 아니 상자 안에 좋은 도구들을 마련해놓고, 독특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독특한 형식을 구현해낼 수 있는 정확한 문체를 세심하게 선택해 차분하게 공을 들인다. _아시모프의 사이언스 픽션
배경과 주제, 그리고 문체가 모두 다르지만, 테드 창의 이야기는 거부할 수 없는 지적인 매력이라는 공통점으로 연결되어 있다. _LA 타임스
테드 창은 작품 내용의 요약으로는 도저히 전달할 수 없을 정도로 걸출한 재능의 소유자이며, 아이디어를 철두철미하게 탐구해 뼈와 힘줄이 드러날 때까지 분석함으로써 더할 나위 없이 지적인 작품을 쓰는 지적인 작가이다. _워싱턴 포스트
테드 창의 감성적인 이야기들은 단지 대단한 SF가 아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대단한 문학이다. _글로브 앤드 메일
테드 창은 전혀 다른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봄으로써 과학소설의 진정한 힘을 입증하는 작가이다. _덴버 포스트
아이디어와 구상의 수준이 숨이 턱 막힐 정도다. _SFX
지난 30년 동안 최고의 SF 작가가 세상에 나왔던가? 솔직히 나는 그게 테드 창이라고 생각한다. _해리 해리슨(소설가)
단편이야말로 과학소설의 심장이라고 말한다. 테드 창의 첫 번째 소설집이 그 증거가 되어 과학소설이라는 장르의 심장이 다시금 세차게 뛰고 있다. _벡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