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장 바니에 Jean Vanier
가톨릭 철학자·신학자이며, 지적장애인들과 그들을 돕는 이들이 삶을 나누는 '라르슈(L'Arche)' 공동체의 설립자이다. 가톨릭과 개신교,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의 경계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 장 바니에는 1928년 캐나다 총독 조지 바니에의 아들로 태어났다. 1964년 토머스 필리페 신부를 통해 지적장애를 지닌 두 남자, 라파엘과 필리페를 만나게 된 그는 삭막한 수용시설에 갇혀 생활하는 지적장애인의 현실에 눈을 뜨고 그들을 데려가 프랑스 트로슬리-브뢰유의 작은 집에서 함께 생활했다. 이것이 라르슈의 시작이다. 프랑스어로 '방주'라는 뜻의 라르슈 공동체는 현재 전 세계에 150여 개의 커뮤니티가 있는 국제적인 기구로 성장했다. 또한 1971년 마리 엘렌 마티유와 함께 지적장애를 가진 이들과 그 부모, 친구들이 함께하는 공동체 운동인 '믿음과 빛(Faith and Light)'을 설립했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 《인간 되기》《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희망의 사람들 라르슈》등이 있다.
옮긴이 이현주
1944년 충주에서 태어났고,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다. 목사, 동화 작가, 번역가이기도 한 그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들을 집필하고 강의도 하고 있다.《바보 온달》《콩알 하나에 무엇이 들었을까?》《육촌 형》등의 동화와《대학 중용 읽기》《길에서 주은 생각들》《기독교인이 읽는 금강경》《이아무개의 장자 산책》《예수의 죽음》《지금도 쓸쓸하냐》《사랑 안에서 길을 잃어라》《이현주 목사의 꿈 일기》《보는 것마다 당신》등을 썼으며, 무위당 장일순 성생의《노자 이야기》가 세상에 나오는 데 신파역을 맡았다. 역서로는《티베트 명상법》《배움의 도》《바가바드 기타》《예언자들》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