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도 강하게 성장하리라 기대를 받았던 불의 마녀 크리스티네.
잠재된 마력을 깨우는 성장통 중에 저도 모르게 굉장한 사역마와 계약하여 마력을 빼앗기게 된다.
“미친년. 소파를 사역마로 만들어서 뭐에 쓸 테냐?”
상냥함과 푹신함 그리고 다정함 외에는 가진 것이 없는 소파, 륨.
“내가 크리스티네를 지킬 거야!”
불의 마녀의 최약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그녀는
첫 임무로 불의 대지에 찾아온 물의 마술사 리키르를 보필하게 된다.
물과 불은 연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절대적인 규칙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데,
“……저는, 불의 마녀예요.”
“저는 물의 마술사입니다.”
깊어지는 두 사람의 마음은 곧 금기를 장벽 삼아 가릴 수 없게 되었다.
불의 마녀 크리스티네와 물의 마술사 리키르
그리고 특별한 사역마 륨이 들려주는 사랑스러운 로맨스 판타지.
‘이 소파 필요하세요?’
“너에게 나는, 필요한 것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