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완벽한, 나쁜 남자] 시즌1의 아름답고 시리도록 슬픈 사랑은 계속된다
차완남 시즌1에서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줬던 안하늘과 민가연. 그들은 어엿한 성인이 되어 아이를 갖게 되었다.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 했던가. 그들의 피를 물려받은 안민성이라는 아이는 외모에서부터 다른 이들을 압도한다. 성격 또한 안하늘 특유의 나쁜 남자 스타일을 꼭 빼다 박았다. 재력에, 외모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자신감. 민성은 무서울 것이 없다.
민성의 여자친구인 하얀은 민성 특유의 차가운 성격에 조금씩 상처를 입지만, 그래도 하얀은 민성이 좋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민성은 숨겨왔던 하얀의 상처를 발견한다. 밝은 모습만 보이던 하얀이어서 그런지 민성 또한 아프기만 하고, 민성은 겉으로는 차가운 척 하지만 점점 하얀에게 진심으로 다가간다.
수많은 아픔을 지니고 있는 그녀, 연하얀. 그리고 그녀의 옆에서 그 아픔을 지켜보는 차가운, 완벽한, 나쁜 남자, 안민성. 과연 이 차가운 남자는 하얀의 아픔을 따뜻하게 보듬어 줄 수 있을까. 그들의 하는 사랑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김상이(구르미) 작가가 전하는,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차완남 시즌 1에 이어 시즌 2로 돌아온 김상이 작가. 그녀의 문장은 시즌 2에서도 여전히 발랄하다. ‘최연소 작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풋풋한 감성이 풀어내는 통통 튀는 문체는 보는 이의 입꼬리를 절로 올라가게 한다. 하지만 이런 가벼움 속에서도 조금은 진중한, 더 조금은 진하기도 한 두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는 독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차가운 남자 민성이 상처를 가진 하얀을 만나 펼치는 상처 치유기. 그리고 상처를 보듬어주면서 펼쳐지는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김상이 작가가 들려주는 아직 끝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