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럽 칭다오(靑島)! 칭다오 여행은 빈해보행도(濱海步行道)으로부터 시작하고 끝난다. 서쪽의 단도만(???)부터 잔교가 위치한 칭다오만(靑島灣), 소청도를 동서에서 감싸는 휘천만(彙泉灣)과 태평만(太平灣), 그리고 동쪽 끝의 부산만(浮山灣) 5개의 바다(灣)로 구분되는 총 길이 36.9 km의 빈해보행도! 칭다오가 자랑하는 주요 전망대, 유적, 박물관 등과 연결이 되는 관광지이자 푸르른 바다와 일몰이 흐르는 휴식터 겸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부터 차 한잔 즐기는 어르신까지 만날 수 있는 ‘천혜의 항만도시 칭다오’를 구석구석 누벼보자. 원코스 칭다오01 A코스는 잔교(盞橋)를 중심으로 서쪽의 팔대협광장(八大???)으로 향한 후 다시 돌아와 회란각(回瀾閣)을 거쳐 칭다오루(靑島路)를 타고 올라가 저장루 천주교회(浙江路 天主??)까지 별도의 교통편 없이 도보로 걷는 일정이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칭다오 시리즈(1 Course Qingdao Series)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교주만대교(?州?大?) : 공항버스의 우측에 앉으면 항구도시 칭다오의 교주만(?州?) 풍경을 관람하면서 칭다오 역(??站)까지 갈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하나쯤은 짚어보자. 우측에 끝도 없이 펼쳐진 다리가 하나 눈에 들어온다면, 그것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대교’ 교주만대교(?州?大?)다. 총 길이 41.58 km로 아쉽지만(?) 마라톤 일주를 하기엔 아주 약간 짧다. 이왕이면 1 km만 더 늘렸으면... 국내 최장 해상대교인 인천대교가 21.38 km(교량 구간 18.35 km)인 점을 감안하면 교주만대교 만으로도 과연 대륙의 스케일이 느껴진다.
이위농 열사 주제공원(??市?新打造李慰?烈士主?公?) : 이위농 열사(李慰? 烈士)는 칭다오를 거점으로 일본에 극렬하게 저항한 중국의 혁명영웅으로 불과 서른이란 젊은 나이에 순교했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 8월 18일 개장한 칭다오시 창신타조 이위농 열사 주제공원(??市?新打造李慰?烈士主?公?)는 칭다오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그의 석상을 중심으로 중국정신(中?精神版?), 거대한 책 모양의 금빛 조형물을 하트 모양으로 뚫은 - 중국의 꿈(中??版?), 연도별로 새긴 칭다오 당사 궤적판괴(???史?迹版?), 그리고 주요 인물을 간략한 이력과 함께 소개한 휴식터 - 사덕문화장랑(四德文化?廊)을 갖춘 호젓한 공원이다. 여느 공원과 마찬가지로 관광객보다는 장기와 낮잠을 즐기는 어르신으로 가득하다.
칭다오만(靑島灣)/제6해수욕장(第六海水浴場) : 빈해보행도(濱海步行道)에 걸쳐 조성된 해수욕장은 동쪽부터 서쪽까지 1번부터 번호가 매겨진다. 칭다오의 상징 잔교(盞橋)를 감싸안은 칭다오만(靑島灣)은 빈해보행도에서 가장 작은 제6해수욕장(第六海水浴場)이 위치한다. 제6해수욕장은 비록 규모는 작으나 (칭다오 역에서 가장 가깝다보니) 칭다오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자가 한번쯤 들르는 명소로 관광객은 물론 노점상, 사진사, 유람선 호객꾼 등으로 새벽부터 일몰까지 북적거린다. 부드러운 모래 위에서 배구를 즐기는 사내들과 암석 위에서 조개를 캐는 아낙들이 기묘하게 어우러진 풍경은 칭다오하면 떠오르는 풍경으로 손색이 없다.
잔교(盞橋)/회란각(回瀾閣) : 잔교(盞橋)란 명칭 자체가 보행용이 아니라, 배를 접안시키기 위한 항만시설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칭다오의 잔교 또한 본디 다리가 아니라 항만 시설로 건설되었으나 폭격, 재건 등을 거쳐 오늘날의 관광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2층 규모의 누각인 회란각(回瀾閣)은 유료 입장이 가능하나, 보수공사 등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잦다. 회란각(回瀾閣)은 440 m에 달하는 잔교(盞橋)의 끝자락에 위치해 마치 한폭의 그림을 완성한 화룡점정(畵龍點睛)과도 같으며, 또한 그 유명한 칭다오맥주(靑島麥酒)의 로고로도 친숙하다.
해군영 부대(海?營部大??址) : 교오총독부(?澳?督府?址)를 정면에서 바라볼 때 우측 2분 거리에 해군영 부대(海?營部大??址)이 위치한다. 일반인 출입 불가. 칭다오에는 수십, 아니 수백곳의 유럽식 건축물에 독일식 집(德式建筑, German Architecture)이란 검정색 간판이 단독 혹은 병기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해군영 부대(海?營部大??址) 또한 그 중에 하나다. 덕식(德式)이란 ‘독일(德國)식’이란 의미로 어찌나 독일식 집(德式建筑, German Architecture)이 많은지 ‘칭다오의 독일식 집(德式建筑, German Architecture)’만 다룬 지도도 만들어질 정도다. (필요하신 분은 칭다오우전박물관(????博物?) 1층 기념품샵을 놓치지 마시라.)
저장루 천주교회(浙江路 天主??) : 천주교회(浙江路 天主??) 앞 광장은 사시사철 신혼부부의 출사와 미술학도의 스케치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커피 한잔 들고 몇시간을 구경해도 질리지 않는 곳이다. 7박 8일간의 칭다오 여행 중 칭다오만(靑島灣), 칭다오루(靑島路)를 비롯해 3번 이상 방문한 몇 안되는 명소 중에 하나. 페이청루(肥城路)의 가장 높은 언덕빼기에 위치하며, 신호산공원(信?山公?)이나 관상산(?象山)에서도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규모가 크다. 좌우 대칭으로 건설된 60미터의 붉은 첨탑이 인상적이며, 내부 입장은 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