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 맥킨지 컨설턴트, 현대자동차 최초 여성 상무, LG전자 최연소 여성 임원
최명화 대표가 들려주는 조직에서 승리하는 여자 고수들의 비밀
★ 남용(전 LG전자 부회장) 손병옥(푸르덴셜생명 대표),
홍성태(한국마케팅학회장), 남영우(LIG 대표) 추천
여성이 사회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당당한 역할을 한 지 이미 오래다. 앞으로도 여성의 사회 진출은 계속될 것이고, 여성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중요성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각 분야의 계단 꼭대기에 있는 여성은 많지 않다.
《이코노미스트》 지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OECD 29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유리천장지수(The glass-ceiling index) 조사에서 한국은 29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성별 고등교육 격차, 임금 격차, 고위직 중 여성 비율, 육아 비용, 남녀 육아 휴직 현황 등 10개 지표를 종합해 점수화한 조사다. 이 결과 한국은 100점 만점에 25.0점으로, 조사 대상국의 평균인 56.0점에 크게 못 미쳤다. 성별 임금 격차 역시 36.7%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컸고, 이사회 내 여성 비율도 2.1%로 평균인 18.5%에 한참 못 미쳤다. 불명예스럽게도 조사 대상국 가운데 여성 노동자들이 일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로 꼽힌 것이다.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과 견고하고 수직적인 기업 문화 등이 이유로 꼽히는데, 현실적으로 여자들이 직장 내에서 버티기 어려운 환경과 요인이 남자에 비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이 책 『PLAN Z: 여자를 위한 회사는 없다』(21세기북스)는 조직에서 스마트하게 승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현장 전략서로, 현실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직장 생활의 노하우가 가득하다. 저자 최명화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의 마케팅 컨설턴트, LG전자 최연소 여성 상무를 거쳐 현대자동차 최초의 여성 상무를 역임한 마케팅계의 파워우먼이다. 남성 조직으로 대표되는 전자와 자동차 분야에서 최연소·최초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과정에서 저자가 내린 결론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철저히 이해하는 성찰과 직장인으로의 소명, 타협 없는 프로페셔널리즘이야말로 최고의 경쟁력이자 결정적 카드라는 것이다. 이것이 최명화가 말하는 플랜 제트(PLAN Z)다. 이를 위해 저자는 여자 후배들이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면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직장 생활에 임할 것을 강조한다. 여성이 가진 고유의 특성은 유지하되 여성으로서의 유리한 점을 살려 전략적으로 나아가야만 당당하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 똑부러지는 업무 능력에 주변을 살펴 싸움판(경기장)의 규칙을 파악하는 영리함을 더하고 자신만의 특질을 성찰하여 때론 젖은 낙엽처럼 버티고 때론 전사처럼 직진하는 진정한 용기를 낼 때 원하는 것을 이루고 야망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메시지다.
여자를 위한 회사는 없다 여자를 위한 전략은 있다
일 잘하는 그녀가 꺼내야 할 결정적 카드, PLAN Z
저자는 막연히 ‘열심히 하면 잘될’ 거라는 달콤한 말보다 가슴을 콕콕 쑤시는 쓴소리를 더 많이 한다. 하지만 그 안에 숨은 후배들을 향한 저자의 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하다.
그 흔한 입사 동기 하나 없었고, 고민을 털어놓을 여자 선배 하나 없었다. 힘들 때마다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이 책은 내가 잘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경험담이자 현장에서의 깨달음들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여자답게, 여성이 가진 강점을 발휘할 때 자존감도 높아지고, 타인의 평가도 긍정적이며,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하다. 특히 관계 지향적이고 평화주의적인 성향, 모성애에 기반한 인내심 같은 여성의 고유성이야말로 직장 생활에서 우수한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여자이기 때문에 여자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들이 많았다는 저자의 진심이 독자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오랜 직장 생활을 통해 경험하고 관찰한 유용한 실천 방법들인 만큼 여성 직장인뿐 아니라 직장 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권한다.
◎ 추천사
기업의 핵심은 사람이다. 회사 운영에만 집중하는 기업은 10년밖에 못 가지만 사람에 집중하면 100년을 간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현명하고 면밀하게 직장 생활을 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여성 직장인뿐 아니라 직장 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전략서다.
― 남용(대림산업 고문, 전 LG전자 부회장)
역시나 최명화답다. 그녀 특유의 칼칼함과 직설 화법이 그대로 녹아 있다. 이 책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여성을 위한 답이다.
― 손병옥(푸르덴셜생명 회장)
체험을 통해 얻은 실질적이고 유용한 지혜가 가득하다. 성공적인 경영자가 되려는 여성뿐 아니라 직종을 막론하고 모든 여성이 읽어야 할 필독서다.
― 홍성태(한양대 경영대학 교수, 한국마케팅학회 회장)
최 대표는 여성이기 때문에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라서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십분 발휘할 줄 아는 현명한 직업인이다. 우리나라에 최명화 같은 여성 리더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
― 남영우(LIG 대표이사)
◎ 본문 중에서
학교와 회사는 출발부터 다르다. 학교는 돈을 내고 다니지만 회사는 돈을 받고 다닌다. 일을 하고 돈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프로로서 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다. 직장에서 내가 해야 할 역할들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인간관계에 감정을 허비한다면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하기 어렵다.
- ‘회사는 돈 받고 다니는 곳이다’ 중에서
일은 하고 싶은데 마음이 자꾸 약해져 버티기 힘든가? 전혀 고상하지 않은, 아주 현실적으로 ‘내가 일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라. 아무리 억울하고 괴로워도 버텨야 한다. 아무리 비질을 해도 쓸리지 않는 젖은 낙엽처럼 말이다. 마음이 약해질 때면 상황을 따지고 이해하려 하지 마라. 그저 이 순간을 넘기고 버텨보자고 스스로에게 타일러보라. 어쨌든 경기장에 남아 있어야 볼이라도 차볼 것 아닌가.
- ‘경기장에 남아 있자, 젖은 낙엽처럼’ 중에서
따지지 말자. 두려워하지도 말자. 눈 딱 감고 일단 뛰어들어 보는 과감성도 가져보자.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고 때론 시간을 통해 확실해진다는 무서운 조직의 생리를 받아들이자. 가변성과 불확실성을 견디고 관리하자. 때로는 지켜보고 침잠하는 것도 필요한 전략임을 잊지 말자. 안전하고 분명한 것만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니며, 여자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에 조금 더 취약할 수 있다고 인정하자.
- ‘불확실성을 견뎌라’ 중에서
커리어를 쌓는다는 것, 직장에서 원하는 지위에 오르고,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길고 어려운 게임이다. 그 게임의 승패는 환경적인 요인이 아니라 당신이 얼마나 잘 버티는지에 달려 있다. 잘 버티려면 스스로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여러 면에서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확보하라. 그런 점에서 몰입할 수 있는 대상을 갖는 것과 마음 편히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감정 배출구를 두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 ‘감정의 배출구를 가져라’ 중에서
일은 망쳐도 된다. 아니, 망칠 수 있다. 그러나 한번 어그러진 인간관계는 어지간한 노력으로는 회복하기 어렵다. 틀어진 관계의 중심에는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 언제나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경계하지 않는 상대가 되어야 한다.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이 장수한다.
- ‘바보처럼 웃고 다녀라’ 중에서
누구나 일은 망칠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을 의연히 받아들이고 그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모습은 망치면 안 된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자신을 다소 뻔뻔하게 보호하려는 노력인지 모른다. 지옥은 스스로 만드는 것.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나의 관점이 변한 것이다. 그러니 감정 과잉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라.
- ‘지옥은 스스로 만든다’ 중에서
나만의 색을 찾고 내 자리를 찾아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난무하는 만큼, 편안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에 배팅해야 한다. 갖지 못한 것, 부족한 것, 남들이 더 잘하는 것을 바라봐서는 이미 게임 오버다. 나의 강점은 내가 가진 최고의 블루칩이자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 ‘약점에 힘 빼지 마라’ 중에서
기대 수준을 낮춰놓은 뒤에 그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 그 반전의 간극에서 오는 매력을 발산할 때, 나에 대한 인상이 확 바뀐다. 매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가꾸는 것이며, 매력도 실력이 될 수 있다는 제언을 마음에 새겨둘 일이다.
- ‘매력도 실력이다’ 중에서
직장에서의 성공은 타인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으며, 남을 도와줌으로써 내가 성공하겠다는 욕심을 가져야 한다. 경쟁한다는 생각은 근시안적이고 무능한 방식이며, 남을 도움으로써 함께 성장해야만 나도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다. 남을 도우면 나의 성취감이 더 높아지고, 성공한 사람들이 내 편이 되면 결국 나의 자산이 늘어나는 셈이다.
- ‘경쟁하면 실패한다’ 중에서
상사를 관리한다는 것은, 무조건 윗사람에게 맞추거나 충성을 다하라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다. 적절히 인풋 받을 상황을 만들어내고 상사의 관점에서 사고하고 상사에게 불편한 서프라이즈를 가져가지 않는 치밀한 의도이다.
- ‘상사를 관리하라’ 중에서
소중한 가정, 내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부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양육. 그 중요한 것을 뒤로하고 선택한 직장 생활이라면 그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그 책임의 출발점은 일과 삶의 밸런스라는 막연한 기대와 환상이 아니다. 그보다는 일 중심으로 내 삶을 디자인하고 나머지를 융합시켜 최대한 효율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유일한 밸런스다.
- ‘일과 삶은 균형 아닌 융합이다’ 중에서
“여자답게, 여성이 가진 강점을 발휘할 때 내 자존감도 높아지고, 타인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방법이다.”
나답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한다. 과정도 괴롭고 결과도 만족스럽지 않다. 당장은 자각하지 못하겠지만 파열음은 외부가 아닌 내 안에서 오는 경우가 훨씬 많다. 여성이 갖고 있는 고유성이 직장 생활에서 우수한 차별화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믿고 그렇게 행동하라.
- ‘여성성은 또 하나의 경쟁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