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드래곤 사쿠라』(<공부의 신>) 600만 부,『우주형제』 1600만 부
일본 출판계에서 메가히트 신화를 만들고 크리에이터 에이전시를 창업해
콘텐츠 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발칙한 이노베이터의 성공 전략!
“정보를 먼저 모으고 전략을 세운다면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없습니다. 먼저 대담한 가설을 세운 후 그것을 전력으로 실현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혁명이 일어납니다.”
_사도시마 요헤이
일본의 유명 만화 출판사 고단샤에서 600만부 넘게 팔린『드래곤 사쿠라』와 누적부수 1600만 부를 돌파한『우주형제』등 메가히트작을 만들어낸 스타 편집자 사도시마 요헤이가 작가 에이전시를 창업하고 자신만의 성공 전략을 책으로 펴냈다. 그의 성공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베스트셀러도 예상하고 만들 수는 없을까?” 궁리하던 사도시마 요헤이는 ‘무조건 가설을 먼저 세우고 이를 검증한다’는 원칙을 세워 이대로 실천에 옮기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보를 충분히 모은 후 가설을 세우지만, 여기엔 커다란 함정이 숨어 있다. 이렇게 과거의 정보와 숫자에 의존하는 전례주의 행동이 스스로 목을 조이고 새로운 시도를 가로막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사도시마 요헤이는 ‘정보 → 가설 → 실행 → 검증’이 아니라 ‘가설 → 정보 → 가설의 재구축 → 실행 → 검증’이라는 순서로 사고하면 현재 상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미 정해져 있는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고 할 때에만 혁명이 가능하다는 그의 철학은 실제 출판 현장에서 괴물 같은 위력을 발휘했다. 사도시마 요헤이의 진솔한 메시지를 좇아 가설을 실현하기 위한 모험을 떠나보자.
◎ 출판사 리뷰
NHK는 왜 고단샤 만화 편집자 출신의
젊은 CEO, 사도시마 요헤이를 주목했나
갓 창업한 작가 에이전트 회사, 코르크 에이전시의 대표 사도시마 요헤이는 NHK 프로페셔널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소개되면서 콘텐츠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젊은 CEO로 주목받았다. 바로 그의 독특한 경력 때문이었다.
그는 고단샤 만화 편집자로 근무하면서 20대 후반의 나이에 이미 여러 역량 있는 만화 신인을 발굴해 신선한 마케팅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키워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03년 미타 노리후사의 만화『드래곤 사쿠라』담당 편집자로 활약하며 600만 부가 넘는 밀리언셀러를 탄생시켰고, 이 작품은 후에 한국에서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로 만들어져 평균 시청률 20%를 자랑하는 화제작이 되었다. 이후 코야마 추야의 만화『우주형제』편집을 담당하며 누적 판매량 1600만 부가 넘는 메가히트로 키워내면서 TV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만들어 다양한 매체로 진출하는 데 공헌했다.
사도시마 요헤이의 베스트셀러 성공전략을 담은 책 『당신의 가설이 세상을 바꾼다』는 출간되자마자 일본아마존 종합베스트셀러 10위 내에 오르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책에는 세상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편집자로서, 또 경영자로서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온 것들을 정리했다. 스타 만화 편집자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아 도전하여 스타트업 기업의 젊은 대표로 우뚝 선 그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사도시마 요헤이의 혁명적인 성공 뒤에는
놀라운 가설이 숨어 있다!
사도시마 요헤이의 성공 비결은 생각 외로 단순한 원칙에 있었다. 바로 ‘먼저 가설을 세우고, 그 다음에 검증한다.’이다. 고단샤의 새내기 편집자였던 사도시마는 회사에서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찰하며 실망감을 감출 길이 없었다.
'무언가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가설과 검증이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일상에서 이를 습관처럼 실행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출판 현장에서 가설?검증이 이루어지는 사례를 본 적이 거의 없다.
작품의 판매량이 고전을 면치 못할 때도 ‘작가, 편집자, 영업자 모두 열심히 했는데 아쉽군. 자, 그럼 다음 작품을 더 열심히 해보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베스트셀러는 늘 ‘예상치 못하게’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_25p
사도시마 요헤이는 현장에서 ‘베스트셀러를 예상하고 만들 수는 없는 걸까?’ 하고 궁리에 궁리를 거듭한다. 그 결과, 과거의 정보와 숫자를 토대로 향후 책의 판매 추이를 예측하고 그에 맞춰 책을 기획하는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는 ‘정보 → 가설 → 실행 → 검증’이 아니라 ‘가설 → 정보 → 가설의 재구축 → 실행 → 검증’이라는 순서로 사고하면 현재 상태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데이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어쩌다 모인 정보, 내 안에 있는 가치관, 직감과 감성으로 결단을 내려 가설을 세우고, 이 가설을 전력으로 실현하려 할 때에만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는 논리다.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업계의 상식을 뒤엎어, 일본 출판사를 통하지 않고 해외 에이전시와 직접 계약을 함으로서 성공적으로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여성들은 SF만화를 보지 않는다고?
여성 독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미용실을 공략하다
예를 들어 1600만 부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운 『우주형제』의 판촉 마케팅에도 사요시마 요헤이의 ‘가설 → 검증’ 시스템은 위력을 발휘했다. 남자형제들의 우애와 우주비행사가 된다는 꿈을 다룬 SF만화 『우주형제』는 누가 봐도 전형적인 브로맨스, 즉 남자들만의 이야기였고 70%가 넘는 핵심 독자도 남성들이었다. 하지만 사도시마 요헤이는 책의 초기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핵심 독자층에 여성들도 포함시켜 보자는 생각을 했다. 당시 만화출판 독자의 70%를 여성 독자들이 차지하고 있기에, 여성 독자들까지 끌어들이면 책의 판매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으리라고 본 것이다. 그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세운다.
‘여성 독자가 늘어나면, 『우주형제』가 성공할 것이다.’
그리고 이 가설을 검증할 방법을 모색했다. 당시 3만~4만 부 정도의 판매를 올리고 있었으니 여성 독자가 1,000~2,000명만 늘어도 독자의 흐름이 바뀔 것이라 생각했고, 먼저 여성 독자 1,000명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여성들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면서 헤어 디자이너와 책, 영화, 드라마 이야기를 많이 나누니까 시내의 주요 미용실에 『우주형제』를 비치하면 여성 독자들의 구입 부수가 늘어날 것이다.’
그는 바로 정성어린 편지를 동봉하여『우주형제』1,2권을 시내 1,000곳의 미용실에 보냈다. 독자를 한 명 한 명 늘려가는 노력을 거듭한 결과, 5~6권이 출간될 무렵에는 남녀 독자 비율이 5 대 5가 되었다. 그러는 사이 단행본의 전체 매출도 꾸준히 늘어났다.
수험 만화로 크게 성공한 『드래곤 사쿠라』(한국에서는 <공부의 신>으로 드라마화되었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사도시마 요헤이는 『드래곤 사쿠라』를 만들 때에 ‘교육을 다시 정의하자’고 생각했다. 이 만화가 연재를 시작했던 2003년 무렵에는 도쿄대학에 대해 ‘수험공부 밖에 모르는 공부벌레들이 많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때문에 도쿄대생 스스로도 “도쿄대에 다닙니다”라고 밝히기를 부끄러워하는 분위기였다. 그는 수험공부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명문대를 목표로 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그 결과는 잭팟이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생활을 충분히 가지며 그럭저럭 일하는 것이 멋있다고 생각할 때 필사적으로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일하는 사람이 멋있다는 가치관을 만화『워킹맨』에 넣었다.
결국 우리가 가설을 만드는 것은
좀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다
사도시마 요헤이는 대담한 가설을 세우기 위해서는 온갖 상식이나 지금까지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사물의 본질을 생각할 때 ‘우주인이라면 어떤 식으로 생각할까’라는 사고방식을 활용해 보라고 조언한다. 사물을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훈련을 하자는 것이다.
사실 가설을 세운다는 자체는 대단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 아니다. 크든 작든 모든 일에, ‘세상에 새로운 정의를 부여하는 것’이다. 사도시마 요헤이는 무엇이든 ‘정의를 내리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누구나 나만의 가설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가 작가 에이전시를 창업한 이유도 앞으로의 세상에서는 작가의 머릿속까지 출판하는 세상이 되리라 예상하고, ‘작가와 독자가 보다 친밀하게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이전시의 존재가 필요하다’는 가설을 세웠기 때문이었다.
첫 번째 도미노, 그것은 ‘단 한 사람의 열광’이다. 무언가에 열광하는 사람이 가설을 세우는 것, 그것이 바로 두 번째 도미노다. 세 번째 도미노는 더 이상 혼자서는 쓰러뜨릴 수 없다. 열광하는 사람의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쓰러뜨려야 한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우리의 가설이 세상을 만든다. _215-216p
사도시마 요헤이는 결국 모든 것은 즐거움을 위한 것이라고 단언한다. 페인트칠을 돈을 받고 친구들에게 시켰던 톰 소여처럼 즐겁게 일하며 살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열심히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며 정신없이 사는 일 벌레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주변 사람들과 같이 공유하고 즐기자는 이야기다. 결국 우리가 가설을 세우는 것은 좀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다름 아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은 대부분 단 한 사람의 ‘가설’에서 태어났다, 누군가가 ‘이렇게 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거야.’ 하는 생각으로 대담하게 ‘그림’을 그려낼 때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졌다. 스마트폰, 인터넷, 컴퓨터, 자동차, 비행기, 그리고 로켓도 마찬가지다. 모두 당시에는 사람들에게 터무니없는 상상이라고 비난받던 가설이 현실화된 것이다.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될까’를 걱정할 시간에 ‘세상을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고 싶다는 사도시마 요헤이의 진솔한 메시지는 힘이 세다. 그와 함께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가설을 실현하는 모험을 떠나보자. 우.리.의.가.설.이.세.상.을.바.꾼.다.
◎ 책 속에서
무엇이든 ‘정의를 내리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나만의 가설을 만들어낼 수 있다. 크든 작든 모든 일에 정의를 내리는 습관은 작품을 만드는 데에도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어 ‘좋은 작품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나는 나만의 답을 가지고 있다. 바로 ‘세상에 새로운 정의를 부여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좋은 작품이란 새로운 정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좋은 작품에 대한 ‘정의’다._41p
대담한 가설을 세우기 위해서는 온갖 상식이나 지금까지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사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사물의 본질을 생각할 때 ‘우주인이라면 어떤 식으로 생각할까’라는 사고방식을 활용한다._63p
먼저 변하지 않는 것(본질)을 발견할 것, 그리고 매일 발생하는 변화 속에서 무엇이 근본적인 변화이고, 무엇이 문화나 관습의 일시적인 변화인지를 ‘우주인 시점’으로 발견해내는 것이다. 그러고는 장기적인 변화가 무엇일지 예측하고 가설을 세운다. 지금 존재하는 모든 습관은 기술이 변해가는 가운데 ‘과도적’인 것일 뿐,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_83p
많은 사람이 아날로그에 정감을 느끼며, 디지털은 차가운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였다. 디지털 안에서 인간적인 교류가 생겨나, 그 관계를 즐기는 과정을 매우 재미있어 한다. _108p
앞장에서 ‘귀찮음’의 기준이 점점 바뀌어간다는 이야기를 했다. 킨들이 등장하면서 두꺼운 책을 갖고 다니는 귀찮은 작업이 사라졌지만, 한편으로 나는 킨들을 조작하는 방법에 귀찮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리더기가 점점 개량 되면서 귀찮음이 덜해질 테지만 인간은 또다시 새로운 귀찮음을 발견할 것이다. ‘귀찮음’과의 싸움은 끝이 없다. ‘귀찮음’의 정의는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까? 콘텐츠 관련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그 사실을 늘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_122p
혼자 하는 업무에서는 물론, 비즈니스를 확장해 사회를 움직이고 싶을 때에도 도미노를 의식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에 넘어뜨리고 싶은 도미노를 파악하고, 그것을 넘어뜨리기 위해서는 어떤 도미노부터 넘어뜨려야 할지 그 ‘열쇠가 되는 첫 장’을 철저하게 공략해야 한다. _137p
질투는 내가 돋보이고 싶다거나,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에서 생겨난다. 하지만 ‘나의 목표는 그것이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분석할 수 있으면 그런 기분은 자연스레 사라진다. 가설이 없으면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가설만으로는 아무것도 생겨나지 않는다.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이 필요하며, 그런 인재를 구하기가 가설을 세우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가설을 세워 대단하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 아니다. 가설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 그렇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해 동료를 점점 늘려나가는 편이 좋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이기도 하다. 설령 나와 함께하지 않아도, 나와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이 많이 생겨 내가 상상하는 미래가 빨리 온다면 그것만으로도 좋다는 것이 나의 가치관이다. _178-179p
나는 내가 좋아하는 작품은 성공할 때까지 온갖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성공하지 않았다고 해서 마음이 꺾여버리는 일은 없다. 실패하면 바로 사라지는 자신감은 자신감이 아닌 착각이다. 나는 어쨌든 자신을 신뢰하지 않아서 생기는 그런 착각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려고 한다. 올바른 자신감을 지닌다면, 곤란한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고 헤쳐 나갈 수 있다. _181p
첫 번째 도미노, 그것은 ‘단 한 사람의 열광’이다. 무언가에 열광하는 사람이 가설을 세우는 것, 그것이 바로 두 번째 도미노다. 세 번째 도미노는 더 이상 혼자서는 쓰러뜨릴 수 없다. 열광하는 사람의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쓰러뜨려야 한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우리의 가설이 세상을 만든다. _215 -21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