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의 원저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하는데 그 중 가장 신빙성이 있는 것은, 고려시대 충렬왕 때의 학자 추적의 작품이라는 것이다. 노당 (露堂) 추적(秋適, 1246년 ~ 1317년)은 충렬왕 때 예문관제학을 역임하고, 시랑국학교수에 재직하면서 교재로 사용하기 위해서 명심보감을 편찬하였다. 명심보감은 중국의 고전 중에서 중요한 말들과 교훈이 될 만한 명구를 모아서, 학문에 처음에 입문한 사람이 기본적인 한자 공부 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14세기 편찬되어, 조선시대에는 서당과 서원의 주요 교재로 사용되었고,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도 번역되어 전래되었고, 네덜란드와 독일에도 유입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