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편집자 그 여자와
어릴 적 첫사랑을 찾기 위해 작가가 된 그 남자의 파란만장 로맨스!
“꽃미남 소매치기를 조심하세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월급날. 하필 그날 연지는 소매치기를 만난다. 결국 소매치기도 놓치고 월급도 잃어버리게 된 그녀는 직장 동료이자 친구인 지완에게 속풀이를 하며 분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랜다.
그런데 이게 웬걸? 연지가 다니는 출판사에서 소매치기를 다시 만나게 된다. 게다가 그의 정체가 유명 작가 민한유라고?! 한유는 연지에게 ‘자신의 여자’가 되어 달라고 제안을 해온다. 그리고 제안을 받아들인 연지의 앞에 잊지 못할 첫사랑 태준까지 나타나게 되는데...!
출판사의 까고 싶은 양파 연지, 잘생긴 꽃미남 소매치기 한유, 연지의 애틋한 첫사랑 태준!
발랄하지만 얽히고설킨 그들의 좌충우돌 러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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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내 여자 할래?”
“…예?”
“첫눈에 반했어, 당신의 그 모든 것에.”
“…….”
“그러니까 내 여자 하지 않을래? 아니, 내 여자 해.”
……뭐라구요?
연지는 지금 이 순간, 사고 회로가 그대로 정지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어제는 골목길을 지나는 자신의 월급을 홀라당 까먹질 않나, 그리곤 뜬금없이 자신이 일하는 출판사로 나타나 꽁꽁 숨겨놓은 본인의 글을 읽질 않나, 그리고는 만나자마자 입에 짙은 키스를 하질 않나, 이제는 아예 내 여자가 되어 달라? 이, 이게 대체 무슨! 이게 드라마야? 드라마냐고! 아무리 드라마라고 해도 정말 이렇게 어이없을 수는 없잖아!
본문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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