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스티브잡스의 인문학적 사고는 18세기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 「순수를 꿈꾸며」에서 시작됐다.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구축하게 만든 아이디어 역시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장편 서사시 『아이네이스』에서 나왔다. 이처럼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최고의 CEO들은 시를 탐독하고, 거기서 영감을 얻는다.
이 책 『시 읽는 CEO, 처음 시작하는 이에게』는 시인이자 한국경제신문 기자인 고두현 작가가 가려 뽑은 24편의 국내외 명시에 격려, 열정, 희망, 용기, 창의, 인재, 배움, 디테일 등의 키워드를 결합, 그 안에서 배울 수 있는 자기창조의 의미를 담은 인문 에세이다. 시에 자기계발 요소를 결합, 비즈 문학(BIZ POEM)의 문을 연 『시 읽는 CEO』의 특별증보판으로, 『옛시 읽는 CEO, 순간에서 영원을 보다』와 짝을 이루는 커플북이다. 시에 숨은 인생과 성공에 대한 화두를 ‘자기창조’라는 지혜로 풀어냈다.
◎ 출판사 서평
시에서 배우는 24가지 자기창조의 지혜 “창조적 영감은 어디서 오는가”
스티브 잡스는 생각이 막힐 때마다 혼자 ‘비밀 서재’로 갔다. 그곳에서 18세기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집을 펼쳤다. 전에도 읽고 또 읽었던 그 시집의 한 구절에서 그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곤 했다. 200년 시차를 초월한 시적 교감에서 잡스의 인문학적 사고가 꽃피었다. 아이폰의 모서리를 사각으로 할까, 둥글게 할까를 고민할 때도 그는 블레이크의 시를 읽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마크 저커버그도 그랬다. 고대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장편 서사시 『아이네이스』에 심취한 그는 젊은이들과 함께 이 시를 읽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토론 과정에서 20대의 반응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했고, 이들이 친구들의 관심에 따라 행동한다는 패턴을 발견했다. 이런 사회적 교감 위에서 페이스북이라는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처럼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최고의 CEO들은 시를 탐독하고, 거기서 영감을 얻는다.
창조적인 경영자와 직장인들을 위한 인문 에세이
‘시 읽는 CEO’를 넘어 ‘삶의 CEO’가 되라
베스트셀러 『시 읽는 CEO』 출간 10주년 기념 특별증보판
이 책 『시 읽는 CEO, 처음 시작하는 이에게』는 저자가 가려 뽑은 24편의 국내외 명시에 격려, 열정, 희망, 용기, 창의, 인재, 배움, 디테일 등의 키워드를 결합, 그 안에서 배울 수 있는 자기창조의 의미를 담은 인문 에세이다. 시에 자기계발 요소를 결합, 비즈니스 문학(BIZ POEM)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경영자들과 직장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 『시 읽는 CEO』의 출간 10주년 기념 특별증보판으로, 전작의 뼈대에 새로운 시와 이야기를 더해 성긴 부분을 다듬고 사진을 전면 교체하여 독자들 앞에 다시 섰다. 옛시에 깃든 생각의 깊이와 여백의 아름다움을 담은 『옛시 읽는 CEO, 순간에서 영원을 보다』와 짝을 이루는 커플북으로, 함께 읽으면 현대시와 옛시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이자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 문화부장을 거쳐 지금은 논설위원으로 있는 고두현 작가다. 저자는 시 안에 복잡한 경영 환경을 이해하고 답을 얻는 지혜가 숨어 있음에 주목, 시인이자 경제지 기자라는 이력을 토대로 시에 숨은 인생과 성공에 대한 화두를 ‘자기창조’라는 지혜로 풀어냈다.
뛰어난 경영자들은 시에서 특별한 ‘생각의 창’을 발견한다. 처음에는 기업 경영에 활용할 요소를 찾으려고 시에 관심을 가졌다가, 점차 시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새로운 ‘감각의 문’이 하나씩 열리는 것을 경험하고, 비로소 남들과 다른 변별력을 갖게 된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면 냉혹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부드럽고 따뜻한 공감의 꽃을 피워 올리는 시 한 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지금까지 우리를 가둬놓았던 사고의 한계가 한 단계 넓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짧은 문장으로 가장 긴 여운을 주는 문학의 정수, 시(詩). 시인의 영감이 곳곳에 숨어 있는 이 책을 통해 ‘시 읽는 CEO’를 넘어 ‘삶의 CEO’가 되기를 기대한다.
◎ 출판사 서평
시인들은 ‘시스템’을 생각해낸 원초적 사상가들이다. 그들은 우리가 처해 있는 복잡한 환경들을 이해 가능한 것으로 바꿔 준다.
_ 시드니 하먼(하먼 인더스트리 설립자) 감동적인 시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가 눈여겨보지 못했던 새롭고 창의적인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성공하는 CEO들이 시를 가까이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공병호(공병호경영연구소장) 물건을 훔치면 범인이 되지만 마음을 훔치면 연인이 된다. 세상에서 가장 훔치고 싶은 게 있다면 연인의 마음이 아니라 시인의 영감이다. 왜냐하면 시인의 영감으로 연인의 마음도 얼마든지 훔칠 수 있기 때문이다. ‘틀 밖’에서 호기심의 물음표(?)를 던져 ‘뜻밖’의 느낌표(!)를 찾고 싶은가? 마감 시간 전에 무릎을 치며 공감할 수 있는 시인의 영감이 곳곳에 숨어 있는 이 책을 보는 순간 우리 모두는 ‘시 읽는 CEO’를 넘어 ‘삶의 CEO’가 될 수 있다.
_유영만(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
◎ 본문 중에서
‘격려(encouragement)’라는 말은 라틴어 ‘심장(cor)’에서 나왔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심장을 준다’는 것, 즉 뜨거운 심장을 주듯 마음의 뿌리를 덥혀주는 것이 바로 격려다. ‘용기(courage)’라는 말도 같은 어원에서 나왔다니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격려의 힘은 시소와 닮았다. 받을 때와 줄 때 시소의 높낮이가 달라지듯이, 인간관계도 서로의 균형을 잡아주고 함께 갈 때 아름다운 힘이 솟는다. 우리는 늘 격려를 필요로 하는 ‘결핍’의 주인이자, 누군가에게 격려를 해줄 수 있는 ‘배려’의 친구이다.
- ‘격려 ㆍ 절대 기죽지 말그래이’ 중에서
후회는 꼭 뒤늦게 찾아온다. 지나간 순간순간이 내 삶의 ‘노다지’였음을 한참 뒤에야 깨닫는다. 그때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걸’ 뉘우쳐도 흘러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뼈아픈 시련을 자기 발전의 밑바탕으로 삼아 용수철처럼 튀어 오른 사람들, 절망 속에서 성실과 노력으로 자신의 세계를 우뚝 세워 올린 사람들, 스스로를 극한으로 몰아세워 한 시대의 가슴과 만나려 했던 이 노력가들의 삶을 비춰보면 애틋한 마음이 절로 인다.
- ‘최선 ㆍ 미쳐야 도달한다’ 중에서
몸과 마음의 집에 창의의 창문을 만들고 틈날 때마다 그 창가에 앉아보자. 나와 나, 나와 상대, 나와 세상의 관계에 대한 모든 사유가 그곳에서 꽃 피우고 열매 맺게 될 것이다. 시인이나 철학자, 구도자처럼 창가를 생각의 정원으로 만들고, 그 생각의 밀도가 어떻게 변하는지 느껴보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마음의 질량이 어떤 저울을 통해 시적 에스프리, 즉 자유로운 정신으로 승화되는지를 지켜보자. 창의력은 이처럼 창가에 앉아 그 느낌의 실체를 확인하고 체득하는 힘이다.
- ‘창의 ㆍ 지식을 넘어 지혜의 시대로’ 중에서
“프로는 말 그대로 프로의식을 가진 사람입니다. ‘프로’는 전문가를 뜻하고, ‘의식’은 깨어 있는 상태에서 자기 자신이나 사물에 대해 인식하는 작용을 말하죠. 즉, 프로의식이란 ‘자기 자신을 전문가로 인식하는 상태’를 말해요. 프로는 그 분야에서 일을 특출하게 잘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의식을 겸비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차이는, 인생행로 자체가 달라질 수도 있는 차이입니다. 그러니 매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떠올리세요. 그 단어를 적용할 기회가 오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거야말로 스스로를 프로로 만들기 위한 찬스이며 프로의식을 키우기 위한 최고의 훈련이니까요.”
- ‘긍정 ㆍ 아름다운 프로의 조건’ 중에서
“물이 부글부글 끓고 있을 때는 정말 뜨겁고 대단해 보입니다. 누구나 그렇게 뜨거운 열정과 파워 넘치는 삶을 원하지요. 그런데 정작 1퍼센트의 소중함은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용기란 거창한 게 아니지요. 하루 한 알의 비타민이 평생 건강을 지켜주듯 일상에서 작은 도전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간다면 ‘1퍼센트의 용기’는 저절로 만들어질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용기 있는 삶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실천하고 있습니까?”
- ‘용기 ㆍ 평온한 바다는 유능한 뱃사람을 만들 수 없다’ 중에서
무엇이든 좋으니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시도해보자. 작은 실패가 모여 큰 성공을 이룬다고 했으니, 뭐 특별히 손해볼 것도 없다. 일단 ‘경험주의’를 즐겨보는 것이다. 90세 이상의 미국 노인들에게 “지난 인생을 돌아보았을 때 가장 후회가 남는 게 무엇인가?”라고 묻자 90퍼센트가 “좀 더 모험을 해보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하물며 ‘푸른 청춘의 한 시기’를 건너고 있는 지금에야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 ‘’모험 ㆍ 완벽주의자보다 경험주의자가 되라‘ 중에서
지금, 여기 이 순간이 우리 인생 전체의 그림을 좌우하는 물감이다. 말 그대로 평범하면서도 위대한 순간들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희로애락에 휘청거린다. 사소한 일로 슬퍼하고 작은 일에 기뻐하는 일희일비의 나날들……. 하지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조차 ‘이런 하나하나의 일들을 부드럽게 감싸 주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평범한 일들’의 소중함을 발견한다면 일상의 시간들이 훨씬 더 빛날 것이다.
- ‘일상 ㆍ 평범한 하루가 모여 위대한 삶을 이룬다’ 중에서
줄기가 튼튼한 나무는 잎도 무성하고 열매 또한 잘 여문다.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바빠도 자신을 살찌우는 데 들이는 시간은 따로 남겨두어야 한다. 이를테면 외국어 하나만 익히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의 창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삶의 향기와 지혜를 만나야 한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스스로 다스릴 줄 아는 인생은 그 뿌리부터 다르다.
- ‘2막 ㆍ 아름다운 후반전’ 중에서
삶의 여정을 마치고 죽음 직전에 이르렀을 때, 그 순간의 표정이야말로 우리 인생의 마지막 성적표일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일을 겪는다. 죽음 직전의 짧은 순간에는 그 모든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당연히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진 사람은 행복한 표정을 지을 테고, 나쁜 기억을 많이 가진 사람은 불행한 표정을 지을 것이다. 그러니 진정으로 행복한 표정이 나오도록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 ‘배려 ㆍ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중에서
예로부터 남의 물건을 내 것으로 만들면 도둑이 되지만, 남의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들면 위대한 선각자가 된다고 했다. 책은 군것질 같은 ‘여분의 간식’이 아닌 ‘반드시 필요한 양식’이다. 책에서 영혼의 샘물을 얻는 것은 어쩌면 모두의 의무이기도 하다. 우리에게는 저마다 삶의 높낮이를 가늠하면서 보다 나은 삶으로 자신을 이끌 책임이 있다. 이는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의무일 것이다.
- ‘독서 ㆍ 하루 네 끼를 먹어라’ 중에서
행복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행복은 지금, 바로 여기 우리 곁에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먼 곳을 떠돈다. 많은 이들이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잊어버리고’ 있다. 더 빨라진고속철도, 늘어만 가는 광고 전단, 쾌락을 위한 놀이거리는 훨씬 많아졌지만 정작 행복은 찾기 힘들어졌다. 그러는 동안에도 시간은 계속 흘러간다.
- ‘행복 ㆍ 순간의 의미를 찾는 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