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최고의 밥상, 모유 성공적인 젖 먹이기를 위한, 모유 수유의 모든 것! 도대체 모유 수유가 뭐 길래…. 우리 엄마들은 배고 프다고 울어대는 아기를 끌어안고, 나오지 않는 젖을 원망하며 눈물로 밤을 지새우는 것일까? 아기의 두뇌 발달과 면역 기능 향상은 물론, 여성 들의 유방암까지 예방한다는 모유의 장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좋은 모유를 포기 하 는 엄마들의 심정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항생 제의 과다 처방은 기본이요, 짧은 육아 휴직과 수유 시설의 부족 등의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우리나라의 모유 실패율은 높을 수밖에 없다. 모유 수유, 그 험난한 여정 육아 서적 시장에 ‘자연건강법’을 몰고 온 『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의 저자 최민희. 그녀는 이제는 사 회가 나서서 모유 수유를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 자신이 마흔에 늦둥이를 낳고, 42개월 동안 모유 수유를 하면서 사회적 편견에 많은 어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녀는 『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2』를 통해 수유 공간이 마땅치 않아 화장실에서 젖을 짤 때는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흘렀다고 고백하고 있다. 더불어 아토피를 비롯한 알레르기성 질환에 시달리는 아이와 엄마의 고통을 함께 하면서, 다시금 모유 수유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개월별 모유 먹이기, 모유수유 100문 100답, 수수팥떡 회원들의 모유 수유 수기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은 모유 수유의 중요성과 함께 모유 수유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2』는 『엄마 몸이 주는 뽀얀 사랑』의 개정판 입니다. 모유 수유를 해야 꼭 해야 하는, 일곱 가지 이유 하나 : 젖은 내 아이만을 위함 ‘맞춤형 먹을거리’다 분유는 몇 가지 타입으로 분류를 만들어낸 ‘상품’으로, 아무리 영양성분을 잘 배합해도 엄마가 아기를 위해 만들어내는 젖과 비교할 수 없다. 아기의 소화력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엄마 젖은 아기가 잘 소화할 수 있도록 고안된 최고의 먹을거리다. 둘 : 엄마와 아기가 행복해 진다 모유 수유는 정서를 안정시켜 주는 명약이다.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으며 먹고 싶은 만큼 젖을 먹고 자란 아기는 평안하다. 젖을 먹이는 엄마도 평안하다. 행복한 엄마와 아기 사이에 오가는 정서적 교감, 그 모습을 바라보며 가족이 느끼는 행복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 셋 : 젖을 먹고 자란 아기는 지혜롭다 젖꼭지를 빨아 배고픔을 면하려면 아기는 우유병 꼭지를 빨 때 보다 60배 정도의 힘을 들여야 한다. 일정한 양의 분유를 먹게 해주는 우유병 꼭지와 달리, 젖의 양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러나 한두 달 젖을 빨다보면 아기는 젖을 빠는 힘을 조절하여 스스로 먹는 양을 조절 한다. 아기에게 있어 젖을 빠는 세기를 조절하는 능력은 생존이 걸린 문제이므로, 이를 통해 지혜를 배운다. 넷 : 머리가 좋아 진다. 같은 엄마가 낳은 아이라도 젖을 먹고 큰 아이와, 인공영양으로 큰 아이는 지능지수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젖을 먹고 큰 아기의 아이큐가 10~20정도 높다는 것이다. 아기가 젖을 빨려면 턱뼈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턱뼈를 많이 쓰면 두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다섯 : 젖을 먹고 큰 아이가 건강하다 분유를 먹고 자란 아기들의 성장은 빠르지만 몸이 약한 경향이 있다. 분유 속 항생제 잔류량 등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 분유 속에 들어 있는 소의 면역물질이 문제가 아닐까 한다. 분유를 먹게 되면 송아지를 위한 면역물질이 아기의 면역물질을 제압하게 된다고 한다. 여섯 : 식습관을 조절할 수 있다 아이는 엄마 뱃속에서 최초로 음식의 맛을 보게 된다고 한다. 아기를 가진 뒤 엄마가 채소를 많이 먹으면 아기는 뱃속에서부터 채소 맛에 익숙해진다. 다음으로 젖을 먹일 때 엄마가 생선을 곁들인 채식을 주로 하면 아기는 젖을 통해 채소 맛을 익힌다. 일곱 : 저렴하고 편리하다 한밤중에 아기가 배고파 울면 비몽사몽간에 분유를 타다가 뜨거운 물에 손을 데인 일도 여러 번이다. 보온병에 넣어 두었던 물 온도를 잘못 맞추어 아기 입안이 헌 일도 있다. 하지만 윤서를 키울 때는 달랐다. 아기가 배고파하면 젖을 충분히 비빈 뒤 젖꼭지만 살짝 소독해 물렸다. 분유병을 소독할 필요도 없었고 온도를 따로 맞출 필요도 없었다. 언제든 적당한 온도의 좋은 먹을거리를 아기에게 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