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주자 15인 행복 인터뷰
무인카페 주인장이 된 야채장수, '인간극장'의 스타 바람도서관장,
감귤농장주가 된 특수분장사, 제주를 놀이터 삼은 공인중개사...
제주도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과감한 육지탈출을 감행해 제주에서 행복 찾은 15인들이다. 이 책은 그들의 거침없고 생생한 제주 정착기를 담은 책이다. 제주행 비행기에 오른 이유부터 제주에서 살 집을 구하고, 일자리를 찾거나 스스로 만들고, 아이들 교육 시키는 것까지... 선배 이주자들의 경험담은 끝이 없다.
책의 제목이 ‘이주’ 가 아니라 ‘이민’ 이듯이 그들은 육지와는 문화와 환경이 다르지만, 무한 경쟁에서 한발 비켜나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자 행복이라 말한다. 죽자 살자 견디지 마라. 다른 삶도 있다. 그 다른 삶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그러니 '지금 바로 건너오라’ 고 손짓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