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숨겨지지 않는 본성, 사랑 연극으로도 숨길 수 없는 것 사랑의 마음을 닫고 살아온 냉혈 남자의 처절한 복수극. 하지만 시작부터 삐걱……. 그 남자의 마음에 돋기 시작한 사랑의 감정을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가 없다. 이대로 그냥 멈춰야 하는 건가. 키스를 못하던 남자, 충돌 그 후 ‘형, 알잖아.’ ‘나 키스 못하는 거…….’ 유진은 궁금했고 알고 싶었다. 대체 왜 이 여자와는 키스를 할 수 있었던 것인지를. 입으론 거짓이라지만, 가슴은 아니라고 모든 사고의 시발점이자 알 수 없는 곳을 향한 분노의 시발점인 그것. 단 하나, 그의 가슴이 밀어내지 못하는 욕망. 가지고 싶다. 가지고 싶다. 그녀를, 미치도록 가지고 싶다. “이제부터 당신은.” “나의 인형이니까.” 줄거리 디자이너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이주선은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자유주의자. 사업을 하는 엄마는 그런 주선을 바로잡아보려고 애를 쓰지만 잘 되지 않는다. 주선이 우연히 마주친 채우수, 그리고 그와 함께 있던 채유진. 길에서 주선을 못살게 굴던 남자와 마주치자 급작스레 옆에 있던 낯선 남자와 연인사이임을 연극하게 되는데, 키스를 하게 된 남자는 바로 채유진이다. 몇 년 동안 여자와 키스를 할 수 없었다는 채유진. 이후 주선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려 경찰서를 가고, 그곳에서 채우수와 마주친다. 주선은 그가 인형 회사의 이사임을 알게 되고, 계속해서 그 두 남자와 엮이게 된다. 하지만 주선은 채우수에게 황당한 제안을 하나 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