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라올 때까지 기다려봐

신영선 | 웅진리빙하우스 | 2011년 08월 26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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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서른다섯, 컴퓨터 프로그래머라는 듣기 좋은 직업을 가진 저자의 실상은 프로젝트 오픈일정에 맞추어 밤샘작업에 시달리고, 불가능해 보이기만 하는 작업량을 해내야 했던 개발자. 접대를 위해 먹기 싫은 술을 마시고, 언제 찾아올지도 모르는 휴가만을 꿈꾸며 살아가던 어느 날, 40대의 부장님과 누구의 일이냐를 두고 얼굴 붉히며 싸우던 어느 날, 사표를 던짐과 동시에 코이카에 봉사활동 지원서를 내게 된다. 그렇게 작가의 봉사는 시작되었다.

저자는 새로운 삶을 꾸리면서 마음이 찾아올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 여행자가 아닌 일상 생활자가 되어. 서울에 두고 온 마음이 낯선 아프리카까지 자기를 찾아와줄 때까지. 낯설기만 했던 여유를 알뜰하게 즐기는 법을 배웠고, 맑은 눈동자에서 순수함을 되새겼고, 주어진 일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법을 배웠다. 책의 마지막에는 코이카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더불어 저자가 직접 체험하고 느꼈던, 그리고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소박한 이야기도 실려있다.

저자소개

저자 : 신영선
산골에서 나고 자라 바다가 낯설다.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프로그래머가 되어 10여 년 동안 밤낮없이 일하다 보니 여유로운 일상이 낯설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책을 읽다 가슴을 울린 문장, ‘우리는 여기까지 너무 빨리 걸어와서 아직 마음이 우리를 따라오지 못했소’. 꼬박꼬박 찾아오는 월급이라는 당근을 집어던지고, 훨씬 더 여유롭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탄자니아에서의 삶을 향해 스스로 고삐를 당겼다. 매일매일 빵빵 터지는 예측 불가능한 일상에 적응하는 동안, 언젠간 돌아가야 할 사회에서 도태되지나 않을까 우려했던 걱정은 모두 사라지고 여유로움 속에서 스스로를 찾는 법과 맑은 아이들의 눈에서 순수함을 되새기는 법을 배웠다. ‘봉사활동’이라는 단어로 다 말할 수 없는 2년 동안의 소중한 시간이 몇 번의 수다로만 끝나 버리는 것이 아까워, 컴퓨터 하드 속에 꼭꼭 숨겨둔 혼자만의 일기가 한 권의 책이 되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jukjuk7

목차소개

들어가며

탄자니아
코이카

첫 번째 | 아프리카 상상
너도 흙집에서 살았니?
뭘 먹고 살았니?
시간을 쓰는 방법
까마귀고기를 먹었대요
치나 No! 코레아 Yes!
까만 얼굴 잘 찍는 법
수거함의 옷들은 어디로 갔을까?
그녀들은 캉가Kanga를 입는다

두 번째 | 낯선 땅과 만나다
현지훈련 시작 더위와 벌레들의 환영 인사
외출 새로운 동네에서의 첫 나들이
집 구하기 나만의 베이스캠프를 찾다
새 살림 꾸리기 집도 크고 준비할 것도 많고…
학교와의 만남 2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칠 곳, 카루메 과학기술대학입니다
영어, No Problem! 일단, 부딪쳐 보는 거야
결혼했어요? 없는 남편 만들어내기
나 잘했지요? 22살 테레사의 밝은 얼굴과 동강 난 뱀
올챙이 선생님 떨림으로 기억되는 첫 정식 수업
학생들이 구분이 안 돼 나만의 X파일, 사진 출석부
나의 학생들 요즘도 이런 아이들이 있을까?
지각하지 마 코리안 타임 Vs. 잔지바리 타임
색다른 수업 선생님이 된 아이들
주베이다 주베이다가 고개를 저으면 설명 한 번 더!
헤나 그리기 학생들과의 기숙사 놀이
나만의 시간 낯설고 긴 하루
그림 그리기 용기도 고래를 춤추게 한다
수영 배우기 산골에서 온 나도 물개가 될 수 있을까?
나의 첫 농사 텃밭 가꾸기
우리 동네 사람들 생생한 삶이 담겨 있는 우리 동네 시장, 다 함께 치즈!

세 번째 | 더불어 살아가다
아이들의 컴퓨터 사고 많은 컴퓨터, 내가 할 일은?
컴퓨터실 만들기 학교 전체가 참여한 신나는 현장학습
사라진 상금 잔지바르 대통령이 주는 상이라고?
페북의 피해자 나이가 공개된 사건
두 번째 부인할래요? 이슬람에서는 부인을 네 명까지 둘 수 있으니까
3개월간의 정전 처음엔 분명히 3주라고 했었지
빗물이라도 지붕 모퉁이마다 빗물 통
기름 Vs. 전기 전기와 기름의 악순환
다섯 마리까지는 오늘은 날이 아닌가 보다
전기 없는 밤 해지는 것이 싫어
더운 밤의 맥주 시원함은 짧고 더운 밤은 길다
결혼식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결혼식에 가다
정전이 수업에 미치는 영향 촛불은 덥고 물 기르느라 수업시간엔 졸고
전기의 화려한 컴백 알잖아요, 돕고 살아야죠
실습해요, 선생님! 컴퓨터를 글로만 배웠어요
자전거 도둑 지금쯤 내 자전거는 어디에?
조각 배우기 비를 피하려다 조각을 만나다

네 번째 | 탄자니아, 동서남북
북부의 초원과 야생동물 이것이 바로 리얼 야생 다큐멘터리
서부의 탕가니카 호수 이곳에서 시간이 멈추다
잔지바르, 나의 두 번째 집 아름다운 우리 동네 잔지바르를 소개합니다
잔지바르의 축제 영화제부터 라마단까지
아! 킬리만자로 폴레폴레, 천천히 가야만 이 산을 오를 수 있어
남부의 푸른 곡창지대 이게 우리나라에요?
이시밀라 조금만 바닥을 파도 물이 고이는, 강물이 오랜 시간 동안 만들어 놓은 협곡
우삼바라 산맥 소박한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나트론 호수 내 친구 셀리나가 사는 곳

다섯 번째 | 다른 아프리카
우연한 시작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여행
잠비아 횡단 25시간, 잠비아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나미브 사막 미안해 로니, 사막이 너무 아름다웠어
빅토리아 폭포 어린시절 꿈속의 폭포에 가다

여섯 번째 | 이별하기
사진전 너희들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어
소풍 개교 이래 최초의 소풍, 우리를 잊지 마세요
마지막 문자 우리는 영원히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
아직, 남은 꿈 스와힐리어로 된 책을 읽으며 자랄 아이들

일곱 번째 |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어떤 활동을 선택할 것인가?
초심을 잃지 말고
겸손해져야
함께 살기 위하여
길지만 소중했던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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