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드 포앙키노스 David Foenkinos
1974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열여섯 때까지는 책을 거의 읽지도, 글을 쓰지도 않았다. 그러다 심하게 병을 앓고 난 뒤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었고, 그때부터 문학, 음악, 미술 등에 진지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소르본 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별도로 음악 공부도 했다. 그리스 여행 중에 연애편지를 쓰다 글쓰기에 눈을 뜬 그는 『백치의 반전―두 폴란드인의 영향을 받아서 씀』이라는 소설을 갈리마르 출판사에 보냈고, 이 작품으로 2001년 프랑수아 모리아크 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주목받아 작가로 데뷔했다. 『내 아내의 에로틱한 잠재력』으로 로제 니미에상(2004)을, 『누가 다비드 포앙키노스를 기억하는가?』로 장 지오노상(2007)을 수상했다. 『행복의 경우』 『우리 헤어졌어요』 등 특유의 유머와 디테일이 빛나는 작품을 발표하며 "동시대 작가 중 가장 독특하고 재미있는 글을 쓰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