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문 교수가 오랜 외국 생활을 마치고 1991년 귀국한 이후 그간의 연구와 사유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사상을 정리하여 발표한 에세이들을 주제별로 묶은 책.
『나비의 꿈』은 1부 '세계관의 유형'과 2부 '동서 문명의 대화'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박이문 교수 특유의 편안한 문체와 쉬운 글쓰기를 통해, 세계관·생태학적 합리성·문화 다원주의 등 일반인이 어려워할 수 있는 주제들에 쉽게 다가가도록 해준다.
서문에서 밝혔듯이, “세계화 과정의 역사적 경험”이 제공한 “문화, 문명, 지구, 자연, 우주 그리고 초월적 문제에 대한 철학적 시야를 넓혀주고, 보다 거시적이고 깊은 차원에서 스스로를 사유하고 경험하고 발견하는 기회”를 “철학, 사상사, 문화 담론, 동양학, 한국학 등 다양한 틀에서 접근”한 에세이들을 묶어낸 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