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오는 단어는 대충 알겠는데 문장 이해가 안 되는 이유가 뭘까요?
A ‘대충’ 알기 때문이에요.
이 책은 일단 사람들이 영어에 대해 갖고 있는 착각들을 깨는 데서 출발한다. 1부는 저자가 만나는 사람들이 영어에 대해 갖는 대표적인 착각들을 하나하나 나열하고 그것이 왜 착각인지, 어째서 그런 착각에 빠지게 되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한다. “영어 10년 했는데...” “해석 잘 하면 영어 잘 하는 거겠지?” 하는 착각들이다. 이런 착각들이 실제로 우리가 제대로 된 영어의 길을 나아가는데 발목을 잡는 장애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착각들을 살펴본 후, 2부에서는 영어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사실은 지금껏 사람들이 시도하지 않았을 뿐, 평범하고 당연한 접근법을 제시한다. 저자의 방법론은 하나다. 끊임없이 input(듣기와 읽기를 통한 영어 정보, 그 중에서도 읽기)을 쌓을 것. 가지고 있는 input이 풍부해야 output(말하기, 쓰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문법을 포함한 input과 output에 접근하는 방법들을 `지름길은 없다`, `영어와 우리말을 1대1로 대응시키려 하지 마라`, `많이 읽어라` 하는 당부들과 함께 이야기 하듯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