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디포의 대표적 작품으로, 요크 출신 뱃사람 로빈슨 크루소의 생애와 이상하고도 놀라운 모험을 담은 이야기. 당시 영국 제국주의를 구현한 작품으로, 서구의 개인주의 또는 자연 상태의 인간의 초상을 그린 작품, 혹은 한 편의 도덕적인 우화로 여겨지는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되어 왔다.
난파된 배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로빈슨 크루소는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가게 되고 자신의 삶을 일기로 기록해 나간다. 그는 고독을 극복해 가면서, 손수 집을 짓고 옷과 그릇,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들어낸다. 이후 섬에서 처음으로 인간을 만나게 되고, 식인종과 영국인 선원들에 맞서 싸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