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만들면 전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문화상품이 되고, 다른 회사가 만들면 전자제품인 이유는 무엇일까? 기술과 기능 대신 문화와 스타일을 소비하는 고객의 마인드를 읽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다. 고객은 제품의 기능이 아닌 시대정신과 스토리, 라이프스타일을 소비한다. 문화가 밥 먹여 주는 컬처 비즈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서른살 경제학>의 유병률 기자는 지난 1년 동안 뉴욕의 비즈니스와 문화 현장 속에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구했다. 구글 뉴욕지사에서 첼시 갤러리 창고까지, 월스트리트에서 센트럴파크까지 운동화끈 조여매고 샅샅이 뒤져 찾은 것이 바로 컬처비즈의 성공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