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전람회 15 - 베일속의 이슬람과 여성(체험판)

오은경 | 프로네시스 | 2006년 08월 15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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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슬람 문화권에서 여성들이 얼굴을 가리기 위해 쓰는 베일은 단순히 옷의 차원에서 끝나지 않는 복잡한 문제들이 서로 얽혀 있다. 이 책은 원리주의적인 이슬람교의 여성차별 문제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로 비난받고 있는 이슬람 여성과 베일의 문제를 다각도로 접근했다.

책은 먼저 문화인류학적인 시각에서 사람들이 베일에 가지고 있는 오해와 편견을 뒤집는다. 이슬람 여성들이 베일을 쓰거나 벗는 것은 성적 차별을 넘어선 생존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여성의 억압 측면만이 아닌 그런 옷차림을 만들어낸 문화적 전통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베일은 이슬람교의 믿음이 아닌 문화적 전통에 기초한 것이며, 각 민족의 역사와 문화, 정치적 맥락에 따라 여러 다른 이유로 착용되어 왔음을 밝힌다.

이슬람이 서구 문명과 충돌하면서 베일에 얽히게 된 문화상대주의적인 문제와 이슬람 문화의 저항 문제를 과감히 다루고 있기도 하다. 학교에서의 베일 착용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거두되기도 한 영국과 프랑스의 사례처럼 베일은 이슬람권의 민족이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는 상징이 되기도 한다. 한편 책은 그 가운데서도 과연 여성의 위치가 얼마나 존중받고 있는가의 문제를 놓치지 않으면서, 이슬람 문화 속에서 여성이 어떻게 보다 `진정한 베일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인지의 대안을 독자들에게 질문한다.

저자소개

저자: 오은경
소개 :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터키 정부 장학생으로 초청되어 터키 하제테페 대학교에서 비교문학과 터키문학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초빙연구원. 터키 앙카라 한국어문학과 외국인 전임교수, 성균관대와 외국어대 강사를 거쳐 현재 동덕여대 교양교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베일 속의 이슬람과 여성』, 『터키의 한국전쟁론(터키어)』, 『여성주의 비평: 20세기 소설 속에 나타난 한국과 터키 여성』 등이 있고, 공저로 『한국전쟁과 세계문학』, 『성과 사랑의 시대』, 『다락방에서 타자를 만나다』, 『중앙아시아학 입문』, 번역소설로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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