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 고전읽기 - 역사 사회(체험판)

조중걸 | 프로네시스 | 2009년 08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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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고전의 가치는 의미로부터 소외된 우리 삶을 바로잡는 것
세기의 지식을 원전으로 읽는다

원문과 함께 고전 읽기를 시도한 인문서 『열정적 고전 읽기: 역사 사회』. 고전에는 우리가 삶에 대하여 품는 의문들에 대하여 나름의 통찰을 얻어낸 과거 선인들의 자취가 남아있다. 우리 삶을 구체적으로 해명해주는 고전은 의미를 갖는 삶을 살도록 도와줄 때 진정한 가치가 있다. 첫 시리즈 역사의 고전 투키디데스의「필로폰네소스 전쟁사」부터 레스터 서로의 「제로섬 사회」까지 15작품을 만나본다.

레오나르도가 그렸던 모나리자를 우리가 지금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를 흥분케 한다. 위대한 예술 혹은 학문적 성취가 진실한 의미를 가지고 살아나기 위해서는 그 업적이 숨 쉬었던 시대또한 동시에 생명을 얻어야 한다. 데카르트의 철학은, 이제 막 중세를 벗어나서 자신만만한 근세적 자부심이 고양되어가던 17세기 서양인의 마음을 공감해야 진정으로 이해되는 것이다. 르네상스인들의 예술적 성취가 우리에게 가슴으로 감동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고딕의 그물을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분투했는지 알아야 한다.

고전이 어려운 것은 고고학자나 고생물학자처럼 뼈나 단편적인 흔적만으로 근육과 피와 신경을 복원해야하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고전 읽기란 화석에 살을 붙이고 생기를 불어넣는 과정과 같다고 한다. 고전에 온전히 몸을 담글 때, 우리는 소크라테스 시대의 아테네인이 될 수도 있고, 저 아름답고 먼 시절 최초의 인류가 지녔던 희망과 꿈과 불안을 공유할 수 있다. 이 시리즈는 고전이 던지는 어렵고 포괄적인 주제에 대해 두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소개

저자: 조중걸
‘열정적 고전읽기’ 시리즈와 ‘키치, 우리들의 행복한 세계’의 저자이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재학 중 프랑스로 유학하여 파리 제3대학에서 서양문화사와 서양철학을 공부하였다. 그리고 미국 예일대학에서 서양예술사(미술사·음악사·문학사)와 수학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부설의 시각예술대학 교수로 미술사를 강의하면서 새로운 예술사 집필에 대해 은밀한 포부를 키웠으며, 그때부터 그와 관련한 연구에 몰두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쓴 논문으로는 「NOMINALISM IN MEDIAEVAL ERA」, 「MANNERISM; METAPHYSICAL INTERPRETATION」, 「고딕; 현상과 이념」 등 30여 편이 있으며, 저서로는 『WITH A VIEW TO GEORGE』, 『ESSAYS ON DESCARTES AND HUME』, 『MUSIC OF ROMANTICISM』등이 있다. 또한 고전을 패러다임과 세계관의 연관과 이해 속에서 시대의 일부로 읽도록 돕기 위해 철학 · 사회 · 역사 · 예술 · 과학으로 나누어 묶어낸 『열정적 고전읽기』(총 10권) 시리즈를 펴냈다. 그는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며 예술사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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