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후, ㈜유공에 들어가 회계, 국제금융, 투자가관리, 구조조정, 해외사업 전략수립 등의 일을 했다. 현재 ㈜SK에너지에서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경영학, 경제학, 심리학, 생물학, 인류학, 역사 등 여러 분야의 책을 탐독하는 다독가(多讀家)이며,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비즈니스맨으로서 진정한 세계화뿐 아니라, 환경과 생명의 문제 등 우리 모두가 세상을 더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저자는 그동안 읽어온 수많은 책들 속에서도 그 답을 찾을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 책은 그 방법을 찾기 위한 과정이자 첫번째 결과물이다.
저자는 생명체의 생존, 조직의 성장, 기업의 번영, 국가 존립의 핵심가치를 ‘포용’에서 찾았고, 우리가 그저 품성의 의미로만 생각하는 포용의 가치를 ‘행위로서의 포용’으로 확장한다. 진화생물학, 역사학, 경영학 그리고 인류학의 범주를 넘나드는 독서를 통해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적응하는 존재만이 살아남을 수 있음을 절감한 저자는 생존을 위해 실천해야 할 가치로 ‘포용’을 꼽았다. 이제 세상은 폐쇄적인 마인드와 변화하지 않으려는 자세, 차별을 위한 규율로는 번영할 수도 생존할 수도 없음을 비즈니스 현장뿐 아니라 역사와 인류의 가르침으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의 책 『나는 왜 사라지고 있을까』는 성공을 위해 매진하는 개인과 더 나은 성과를 고민하는 조직, 그리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과 경쟁력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은 리더에게 ‘실천하는 포용’의 가치를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