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막돼먹은 영애씨, 현장토크쇼 TAXI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케이블 TV의 최강자로 급부상한 tvN의 새로운 구호는 “격을 파하라”이다. 이는 tvN의 트렌드 연금술사이자 킬러콘텐츠의 산파 역할을 맡고 있는 송창의 본부장의 어록에서 따온 것이다. 송창의 본부장은 MBC 간판 예능(일요일 일요일 밤에,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PD로 맹활약 하며, 콘텐츠의 미다스로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 그가 연출했던 프로그램들은 항상 파격적인 콘텐츠로 무장하고 시청자를 사로잡은 것으로 유명하다. tvN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도 송창의의 창의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변방의식’에 사로잡혀 시청률 1%에 울고 웃는 관계자들의 생각을 뿌리부터 바꿔놓았다.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라’고 말하는 송창의 본부장은 창의적인 콘텐츠는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듯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편협한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날 때 ‘발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청률 1%에 울고 웃던 tvN은 이제 시청률 10%가 넘는 킬러콘텐츠를 생산하며, 제도권을 긴장시키는 방송콘텐츠계의 ‘폭풍의 눈’이 되었다. ‘틀에 박힌 격식을 깨고,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을 파하라’는 송창의 본부장의 행보는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송창의의 파격적인 창의창조론을 크게 4부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 1부 창의, 2부 열정, 3부 관계, 4부 청춘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눈앞에 두고도 보지 못했던 ‘창의 로드맵’이 명확하게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