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10대’는 자아를 발견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며 인생 전체의 항로를 결정짓기도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꿈이 무엇인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실행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입시 위주의 교육에 길들여진 탓에 눈앞의 성적에만 관심을 가질 뿐, 미래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기 인생의 분명한 좌표를 찾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터득하지 못해 방황하는 청소년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반가운 책이 출간되었다. 청소년들에게 균형 잡힌 가치관을 심어 주는 비전 강사, 임재성 저자가 쓴 《미래자서전으로 꿈을 디자인하라》이다.
이 책은 학업 스트레스에 내몰린 우리 10대들에게 잠시 공부를 멈추고 삶의 궁극적인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자신을 들여다볼 것을 권하는 청소년 자기계발서이다. 독서와 논술을 지도하고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포트폴리오 컨설팅을 해온 저자는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는 청소년들이 반드시 선행해야 할 과제로 원하는 미래를 꿈꾸고 체계적이고 현실감 있게 설계하여 글로 쓰는 작업을 꼽는다. 그리고 그동안 축적한 방대한 독서 및 글쓰기 자료를 바탕으로 교육 현장의 경험을 그대로 살려 개발한 새로운 형식의 글쓰기, ‘미래자서전’을 제시한다. 일반적인 자서전이 지금껏 살아온 삶을 정리하며 쓰는 글이라면, 미래자서전은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디자인하고 성공한 자신의 이야기를 상상하여 마치 영화나 소설처럼 생생하게 적는 글이다. 꿈을 이룬 모습을 미래의 관점에서 과거를 회상하듯 적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을 발견하고 삶의 목표와 꿈을 찾아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도록 이끌어주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