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전시기획자, 사진평론가, 대학교수 등 사진 예술의 전 영역에서 30년을 활동한 그가 이번에는 제주도를, 그것도 제주도의 속살을 그대로 간직한 올레를 사진기와 글에 오롯이 담아냈다. 생각과 마음을 비우며 하루 평균 20킬로미터의 길을 홀로 걸었고, 그 빈자리는 올레 위에서 그가 얻은 깨달음들로 채웠다. 제주 올레, 그것은 그에게 비움의 길인 동시에 채움의 길이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사진을 시작해,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작품을 발표했으며,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다양한 매체에 평론을 게재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사진 읽는 CEO>(2009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 <우리시대의 사진가들>, <사진 그리고 삶>, <사진 속으로의 여행>, <한국사진의 프론티어>등이 있다. 현재는 서원대에서 강의를 하며, 한국사진연구소 소장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