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둑을 흔히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표현한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이는 경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조직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것, 의사결정, 전략과 전술’ 등 바닥판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처리 방식을 통해 귀중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판을 장악하는 고수들의 수읽기를 통해, 미래예측과 문제해결의 지혜를 찾아본다.
본문은 크게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전체로 생각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며,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는 훈련을 통해 다양한 생각의 기술들을 터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2장에서는 결정적 한 수를 두기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프로기사들의 수읽기 기술을 배워본다.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관련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미래를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이를 통해 끊임없는 선택의 과정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나아가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한다.
3장에서는 ‘상대를 가볍게 여기지 않기, 욕심내지 않기, 기회를 기다리기’ 생존과 발전을 위한 처세의 요령을 알려준다. 마지막 4장에서는 바둑기술의 전문성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프로기사들의 ‘전문성 향상법’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가 되는 방법을 설명한다. 자신의 강점으로 승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으라고 조언한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도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