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이 외면한 ‘경제학적 질문’에 답하다
성경을 다리로 하여 본질적인 경제문제부터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나는 경제문제까지 경제 전반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경제학이 윤리학에서 탄생하였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현대경제학은 그 영혼을 잃은 채 표류하고 있다고 말하며, 지금까지 경제학이 외면하거나 무시해왔던 것들의 답을 성경에서 찾았다. 경제학에서 너무나 당연하고 정당한 것으로 인정되는 전제들도 성경의 관점에서 보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이 드러나는가 하면, 수정되고 보완되어야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신학이 아니라 ‘성경’을 참고하여 경제학의 여러 측면을 조명한 서적이다. 성경이 경제학에게 주는 답은 인간에게는 이기적 선택도 중요하지만, 때론 이타적 선택, 윤리적 선택, 책임 있는 선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경제생활의 핵심 개념인 ‘선택’을, 2부에서는 경제활동의 동기가 되는 ‘소유’를, 3부에서는 경제활동의 정당성과 관련된 ‘윤리’를,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경제활동을 장기적 관점에서 조망한 ‘흥망’을 설명한다. 어떻게 선택을 해야 하며, 소유의 문제, 정당한 이익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개인과 국가가 생존하고 멸망하는 요인은 무엇인지 등과 같은 경제학의 본질적이고 뼈대를 이루는 주제에 집중하여 성경에 질문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