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연구원의 이각범 원장을 비롯한 23명의 저자가, ‘디자인’과 ‘콘텐츠’를 핵심전략으로 매력 있는 문화와 브랜드를 만들어야 우리의 창조산업이 세계일류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가상현실이라는 새로운 삶을 창조한 ‘세컨드라이프’를 비롯해 이제는 문화 아이콘이 되어버린 애플의 ‘아이팟’, 자동차를 통해 오감을 만족시킨다는 감각적 가치를 내건 BMW 미니, 휴대전화를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LG전자의 초콜릿폰·프라다폰, 제3의 공간을 창조한 스타벅스 등을 사례로 이들의 ‘문화창조’ 전략을 소개하고 한국의 창조산업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이 책은 ‘문화창조’가 비약적 성장을 바라는 몇몇 기업만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 미래 시대에 있어서 생존을 위한 기본 조건이며 성장을 위한 가장 확실한 경영전략이자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계속해서 정보화사회 다음에 올 것으로 전망되는 감성사회(꿈의 사회)에는 IT 뿐만 아니라 제조, 금융, 교육, 의료, 식료품 및 외식산업 등 전 산업분야와 문화콘텐츠(음악, 영화, 출판, 공연, 게임, 애니메이션 등)가 융합되어 나타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국가의 경쟁력은 예언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에 달려있으며 창조적 에너지를 어떻게 발견하고 활용하는가의 문제가 미래의 국가와 개인의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하는 이 책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흐름과 소프트파워, 스마트파워가 변화를 주도하는 세상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