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사회에서의 소통과 공유
도서정보 : 황용석, 박선주, 김양은, 박연진, 박태준, 변상호, 신동희, 유건식, 이승용, 이제호, | 2018-1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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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사회의 소통과 공유』는 초연결 사회에서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 연결사회문제를 중점적으로 탐구한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SSK ‘연결사회와 가치공유사업단’ 연구진들이 3년 동안 수행한 연구결과의 일부를 이 책에 담았다. ‘연결사회와 가치공유사업단’은 시장경제-시민사회 영역 내?영역 간 상호작용의 분석과 이론화를 목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연결 사회의 두 영역인 시장경제 영역과 시민사회 영역에서의 상호작용을 통한 가치 공유 현상을 분석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연결 기술을 둘러싼 시장-사회의 행위 주체들 간 상호작용을 연구 주제로 설정하여 초연결 사회의 특성을 총체적으로 연구해 왔다.
구매가격 : 10,000 원
담대한 목소리
도서정보 : 캐럴 길리건 | 2018-1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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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심리학자이자 오늘날 한국 여성주의 연구활동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캐럴 길리건의 신간이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다. 《담대한 목소리》에서 길리건은 남성 위주의 심리학계를 근본부터 바꿔버린 혁명적인 저서 《다른 목소리로》 이후, 한 발 더 나아간 이야기를 한국의 독자들에게 전한다.
《10대들의 심리세계: 평범한 남자 청소년에 대한 연구》와 같은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간 심리학은 남성만을 인간으로 가정해왔다고 길리건은 지적한다. 기존의 주류 심리학이 놓쳤던 여성의 심리, 여아의 발달을 연구하면서 그가 발견한 통찰이 담겨 있다. 가부장제는 여성과 남성 모두의 고유한 목소리를 막는다. 감정과 이성, 몸과 정신, 관계와 자아를 분리하여 각각의 성별에 맞는 것을 지향하도록 인류를 억압한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 역시 가부장제하에서 관계를 부정하고 독립을 강요당하면서 상처를 입는다.
길리건은 20년 이상 여아들의 발달을 연구하며 그들이 가부장제에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소녀들의 목소리에는 저항과 연대의 가능성이 담겨 있었다. 그 목소리는 우리 안에 묻혀 있던 다른 목소리를 일깨우고 공명하여 가부장제를 비롯한 모든 잘못된 권위에 저항하고 성별을 넘어 연대할 힘을 발휘한다. 《담대한 목소리》는 젠더 전쟁이라 할 만큼 분열된 한국 사회에 인류애를 회복하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향해 갈 대안을 제시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국민은 왜 정부를 믿지 않는가
도서정보 : 조셉 S. 나이 2세 | 2018-12-0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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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정부를 믿지 않는 4가지 이유
① 경제정책이 실패할 때 국민은 정부를 믿지 않게 된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정부에 대한 신뢰의 저하는 경제적으로 못 가진 계층은 물론 가진 계층에서도 똑같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② 현대사회에 등장한 몰가치적 현상과 개인주의적 성향이 많은 국민들로 하여금 쉽사리 불신 풍조를 갖게 했다. 또한 정부의 권위주의적 통치에 도전하고 정부의 행동을 비판하게 됨에 따라 정부를 불신하는 사회적 경향이 커졌다.
③ 정부에 대한 불신은 다양한 정치적 변수에서 나온다. 자유주의 사회에서는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일관성 있는 충성이나 지지를 보여 주지 않는다. 또한 특정 정치인들이 보여 주는 커다란 과오는 국민의 정부에 대한 믿음을 떨어지게 한다.
④ 정부의 비리를 들추어내어 국민의 주목을 받으려는 언론의 선정주의적 경쟁이 국민의 불신도를 높였을 수 있다. 텔레비전을 비롯한 대중매체의 보급은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비판, 냉소주의, 불신을 유발시켰다고도 볼 수 있다.
결국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 정부의 능력에 대한 지나치게 커진 국민의 기대감
▶ 인식형성에 끼치는 언론의 변화된 역할
▶ 권위에 도전하는 자유주의 물결과 후기 물질주의 가치관의 만연
▶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정치행태'가 정치권과 일반 국민들 간의 괴리를 만든다.
나는 이렇게 평가한다
이 책은 왜 국민이 정부를 믿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많은 가능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훌륭한 글들은 정부 불신의 원인을 분석하고 새로운 행동을 취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우리나라의 발전을 촉진하기를 바라는 정치가, 경제인, 행정가, 언론인, 사회운동가, 학자, 일반 국민들은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 임길진(KDI 국제정책대학원 원장), 이 책을 권하며 중에서
이 책은 비록 미국의 경험과 사례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정부와 그 구성원 그리고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회복이 무엇보다 절실한 오늘의 한국에서 더 나은 정부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뜻있는 분들에게 훌륭한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
- 김광웅(대통령 직속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 추천사 중에서
정부에 대한 불신까지도 건강한 민주주의의 척도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의견을 허용하지 않는 군사독재의 그늘에서 웅크리고 자란 역자와 같은 세대에게 미국 정치의 이러한 여유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럼에도 하버드의 석학들은 정부에 대한 불신이 만연하는 현상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그 영향력을 점검한다. 그들은 광범위한 설문자료를 토대로 정부에 대한 불신의 역사적인 배경을 비롯해서 정치, 경제, 사회적인 다양한 요인들을 하나하나 뜯어본다. 어설픈 해답을 내놓기보다는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원인분석을 앞세우는 태도는 눈여겨볼 대목이다. 역대 우리 정부가 눈앞에 보이는 결과만을 좇다가 얼마나 많은 정책혼선을 자초해 왔는지, 그 결과 빚어지는 국민들의 고충을 생각이나 해 봤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 번역자 박준원, 역자후기 중에서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힐러리 클린턴이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했을 때 이 책 한 권을 손에 들고 있었다. 이 세미나에는 토니 블레어 수상도 함께 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서방주요 국가들의 경제 최고위층에게 지대한 관심을 일으켰다. 이 책의 주제와 관련해서 조셉 나이만한 적임자도 없을 것이다.
- 휴 리처드(Huw Richards), 영국 Times Higher Education Supplement
지난 30년간 정부에 대한 신뢰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하는 성가신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하버드 교수들이 힘을 모았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무려 12명이나 된다! 이것은 감히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분명 정치의 본질과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 앨런 K. 심슨(Alan K. Simpson) 전 미국 상원의원(와이오밍 주)
정부에 대한 지속적이고 장기간에 걸친 국민신뢰의 하락에 대한 12개 이상의 가능한 설명들을 일목요연하게 검토하면서, 신뢰저하 현상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요인들을 가려내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의 연구가 나아가야 할 청사진까지 제시하고 있다.
- 데이비드 저건(David Gergen), U. S. News and World Report 논설위원
이 책은 시의적절하게도 정부에 대한 신뢰가 좀먹고 있는 현상의 원인과 파장에 대해 치밀한 분석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정부와 국민의 올바른 역할에 대한 진지한 사색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 샘 넌(Sam Nunn) 전 미국 상원의원(조지아 주)
참으로 소중한 책이다. … 정부에 대한 불신을 주제로 한 앞으로의 연구들에 기준점이 될 것이다 …
- E. C. 드레이어(E. C. Dreyer), Choice
구매가격 : 12,600 원
실패부모 성공부모
도서정보 : 임작가 | 2018-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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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교육하라 뒤쳐지게 하지 말라!
자녀에게 불리함을 주지 말라!
이 책은 과학적인 자녀교육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자녀교육 지침서입니다. 처음 소개된 위 두 문장은 이 책의 시리즈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자녀교육을 위한 핵심 메시지입니다.
자녀를 성공적으로 잘 키우려면 부모에겐 단편적이고 얄팍한 지식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양육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지식은 검증되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자녀가 영원히 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작 18년 정도가 지나면 아이는 성인이 되고 독립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만을 가지고 자녀를 잘못 키우게 되는 도박을 해서는 안 됩니다.
지은이 임작가는 자녀교육에 관한 10년 간의 리서치를 통해 과학과 학문에 의해 검증된 사회적 성취, 행동, 발달, 성격, 동기, 지능, 부부관계, 학습이라는 총 8가지 주제와 관련된 자녀교육 방법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이 책은 위 8가지 자녀교육의 주제 중에 첫 번째 주제인 자녀의 사회적 성취에 관한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이유는 그 자녀의 뒤에 성공적인 자녀교육을 한 부모 혹은 실패하는 자녀교육을 한 부모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사회적 실패를 경험하는 자녀들의 부모 양육방식에 어떤 특징이 있고, 또 그와 대비해 사회적 성공을 이루어내는 자녀들의 부모 양육방식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서로 비교하여 자녀의 성공과 실패의 메커니즘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합니다.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이런 지식들은 과학적인 연구의 성과들이고 그러므로 그 사용효과가 보장된 검증된 지식들입니다. 따라서 부모가 이를 잘 이해하고 자녀양육에서 적용한다면 자녀에게 불리함을 주는 부모가 아닌 자녀의 사회적 성공을 위해 유리함을 주는 성공부모가 될 것입니다.
구매가격 : 4,800 원
벤처 하는 여자들
도서정보 : 양윤선, 이영, 곽수진, 문여정, 이진주 | 2018-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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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로 돈 버는 여자들
- 한국 최고의 여성 벤처 기업가 5인
한국의 기술 벤처 기업 3만 곳 이상에서 여성 대표는 5~6%에 지나지 않는다. 여성 직원 비율도 비슷한 수준이다. 창업 기업을 일컫는 스타트업과 달리 벤처는 핵심 과학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벤처 하는 여자들』의 여성 벤처 기업가들은 창업 이전에 보안, 의료, 과학전시 등에서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큰 한국 사회에서 무엇이 이들을 창업으로 이끌었을까? 이 책은 한국에서의 기업가 정신은 물론 창업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벤처 기업 열풍이 불던 2000년, ㈜메디포스트 양윤선 대표와 ㈜테르텐 이영 대표가 창업했다. 각각 바이오와 보안 분야로, 중요한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것과 경영자를 자처하는 일은 전혀 다르다. 이들은 의사와 연구자로 살아왔지만 영업이 필요하면 직접 영업에 나섰다. 의사 출신 벤처캐피털리스트 문여정 이사(㈜인터베스트)는 산부인과 의사에서 바이오 벤처 투자자로 전환할 때 망설이지 않았다. 한국에서 유일한 과학전시 전문회사 곽수진 대표(더쉐이크크리에이티브)와 소셜 벤처 걸스로봇 이진주 대표의 이야기도 과학 기술계 여성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무척 흥미롭다.
구매가격 : 9,100 원
식민지 설정의 이론과 실제
도서정보 : 이여성 | 2018-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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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식민의 동기 원인, 즉 식민지 획득 이유는 식민 역사가 3천 년의 시간을 가졌으므로 그 이유도 시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식민지 역사가 페니키아, 아카드,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기타 여러 국가로부터 영국, 미국~<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3,000 원
갈등조정, 그 소통의 미학
도서정보 : 박진 외 | 2018-1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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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할 것인가? 침묵할 것인가?
2006년 한국사회는 어디 한곳 성한 데 없는 상처투성이 한 해였다. 오랜 세월 언 발에 오줌누기식으로만 꽁꽁 싸매었던 갈등이 곪아터졌다. 더 큰 문제는 우리 사회가 이 동시다발적인 폭발사태에 힘만 소진한 채 그 대안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직 개발에만 힘을 쏟아야만 했던 시대, 갈등을 인식하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국민의 목소리는 정부의 ‘잘 살아보자’는 구호 아래 묻힐 수밖에 없었다. 국민은 정부의 목소리에 따르는 것이 곧 나라사랑인 때였다. 하지만 민주화의 순풍에 돛을 달기 시작하고 참여정부의 출범 이래 국민들도 나랏일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제 이익을 위한 목소리 또한 커지게 마련이고 다양한 욕구들은 서로 상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부는 아직 자기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는 초보 엄마마냥 속이 끓는다. 두 다리 펴고 편히 잘 수 없고 한숨 한 번에 천정이 내려앉을 것 같은 벼랑 끝에 선 정부.
갈등은 없애야 할 존재가 아니라 잘 ‘조정’해야 할 존재이다. 그러나 우리는 유사한 갈등이 재발하는 경우에도 이전의 경험을 살리지 못하고 매번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 책은 갈등사례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한국사회의 갈등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에 기여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이 책은 갈등사례들을 ‘통일된 분석 틀’로 낱낱이 해부한 첫 사례집이다. 이전의 갈등사례 소개가 일정한 틀 없이 내용기술에 그쳤다면, 이 책은 갈등의 양상을 보다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였다. 체계적인 사례연구가 우리 사회의 효과적인 갈등관리시스템을 마련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명성 커뮤니케이션
도서정보 : 정성호, 오일석, 주영호, 이제영 | 2018-1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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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네이밍의 의미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법론 『명성 커뮤니케이션』은 이제까지 상품의 ‘브랜드연구’ 영역에서 연구되던 브랜드네이밍 분야를 좀 더 확대하는 ‘명성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의 다양한 사례와 이론을 바탕으로 소개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쉽게 하고 명성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준다. 학부나 대학원 과정 및 일반인들의 전문서적은 물론 기업인이나 언론인 기업 PR이나 브랜드 연구 관계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평가받을 수 있는 도서이다. 본 저자 연구팀은 이 저술을 통해 다양한 채널로 일컬어온 브랜드네이밍 즉 ‘명성 브랜드’ ‘명성 커뮤니케이션’의 의미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기업과 대중이 주체로서 기업에 대한 이해 역량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의 기업의 브랜드 의미와 이에 따른 명성 커뮤니케이션에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7,000 원
갈등조정의 ABC
도서정보 : 장 뿌아트라스, 피에르 르노 | 2018-1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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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입문서
갈등 없는 조직은 없다. 문제나 갈등 상황에 부딪쳤을 때 이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해결책에 도달하는 것이 조정이다. 이 책은 문제에 논리적으로 접근해 조직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한 ‘공공갈등 조정 입문서’이다.
▶ 예비 조정자도 갈등조정에 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와 논리로 설명된 귀중한 교육자료
▶ 갈등당사자들을 화해시키는 저자의 신중한 연구·경험들이 녹아 있는 책
▶ 공공갈등의 조정과정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전략적 이론까지 겸비한 통찰력이 번뜩인다.
▶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절실히 원하는 정부와 민간단체, 개인 모두를 위한 기본 이론서!
갈등조정, A부터 Z까지
중립적인 제3자가 갈등당사자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로 협상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조정’이라 한다. 갈등관리 과정에서 조정은 대립이 아닌 협력적인 방식에 조언을 주면서 합의를 이끄는 효율적인 과정을 유도한다. 조정자의 개입 목적은 관계자들간 대립을 완화시키고 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 갈등이 사소하다고? 참지 말고 소통하라!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갈등의 현장에서 산다. 부모·형제·자매의 사랑과 지지를 받지만 또한 갈등하기도 한다. 학교생활, 사회생활, 직장생활… 우리가 어딘가에 속해 있기 때문에 갈등도 발전한다. 그러나 갈등을 다루는 방식만큼은 발전하지 않았다. 일방적인 훈계와 설교, 때로는 폭언과 폭력으로 갈등상황 자체를 드러내지 못하게 하는 권위마저 깔려 있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갈등을 있는 그대로 보고 마주해야 한다. 갈등을 해결하는 첫 단추는 문제를 똑바로 바라보는 데 있다.
▶ 공론의 장이 붕괴하면서 문제해결 능력도 떨어졌다!
침묵해야 할 때가 있고 역경에 처할 것이 예상되는 데도 발언해야 할 때가 있다. 또한 성숙한 시민사회라면 문제제기에서 그치지 않고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것이 시민사회의 존재근거다. 그러나 시민운동의 리더들조차 문제해결 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 내부적 문제라고 해서 문제의 핵심을 회피하거나 서둘러 꿰매는 것은 윤리적 태도가 아니다. 성숙한 시민운동은 문제의식의 치열함을 문제해결의 현명함과 결합시켜야 한다. 상처를 방치하여 썩게 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려내서 새살을 돋게 해야 한다.
▶ 공공정책 갈등관리, 이제는 의무화해야 한다!
2007년부터 공공정책의 수립·결정 과정에서 시민이나 이해관계자 등의 참여가 확대되고 정부부처의 갈등예방과 해결책무가 강화된다. 2월 6일 한명숙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① 갈등 영향분석 실시 ②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설치 ③ 참여적 의사결정 방법 활용 ④ 갈등조정협의회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공기관의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 규정이 중앙행정기관과 국민, 이해관계집단 간에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갈등해결 문화형성과 중앙해정기관의 갈등관리기법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통령, 독선 버리고 조정력 갖춰야
한국정치학회와 관훈클럽은 2월 29일 ‘한국 대통령 리더십 학술회의’를 열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리더십의 특징을 분석하고 평가했다. 대선의 해를 맞아 바람직한 대통령 리더십 모형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열린 이 학술대회에서 발표자들은 역대 대통령들의 리더십을 분석한 결과, 독선을 버리고 의회를 존중하며 조정 능력을 갖춰야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갈등은 쌓이는데, 조정자가 없다!
참여정부 마지막 해인 올해는 부동산 문제나 한미 FTA 등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하지만 정치권의 혼란과 사회적 갈등 때문에 이런 현안이 제때 처리될 수 있을지 갈수록 오리무중이다. 북핵문제를 풀기 위한 6자회담이 재개되고, 한미FTA도 7차 협상에서 막판 대타협을 모색한다. 굵직한 현안들을 조정해야 할 정치권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당장 민간아파트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 확대를 위한 입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고, 각종 개혁입법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불확실한 대외여건은 그렇다 해도 대내적으로도 의료법 개정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파업이 국민들의 불편으로 곧장 이어지면서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하이닉스 공장 증설 문제는 지역간 갈등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갈등조정 기능을 정치권이 못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정부가 신뢰가 없다보니 해결할 능력도 없는 것이죠.” - 이주선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참여정부 마지막 해인 올해, 갈등 조정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다가오고 있다.
▶ 노무현 정부의 갈등관리 능력, 몇 점?
노무현 정부는 권위에 의한 통치의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참여의 시대를 연 정부로 기억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평가 뒤에는 공공갈등으로 점철된 정부라는 그림자도 있다.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2003년부터 새만금, 부안 방폐장,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 굵직한 공공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했으며 노사관계에서도 5월 화물연대, 6월 조흥은행과 철도노조, 8월 2차 화물연대 파업 등 분규가 끊이질 않았다. 정부, NGO, 지역주민, 언론 등 우리 사회 모두의 갈등관리 역량이 미처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갈등의 홍수를 겪게 된 셈이다. 이에 맞서 정부도 나름대로 갈등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렇다면 출범 3년 반을 막 넘긴 상황에서 노무현 정부의 갈등관리에 대해서는 몇 점을 주어야 할까?
노무현 정부는 갈등관리 역량은 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참여형 국정운영의 수문을 연 결과로 갈등의 홍수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갈등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다.
종합적으로, ‘보통’을 근소하게 하회하는 평점을 매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임기 초반에는 ‘다소 낮음’에 해당되었으나 최근에는 ‘보통’ 수준으로 개선되었다고 생각된다. 과거 어느 정부보다 공공갈등이 빈발하는 시대적 운명을 타고난 정부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실망할 결과는 아니다. 특히 원칙과 신뢰에서 분발을 요한다. 임기 전체를 평가할 때는 지금까지의 부족함이 메워져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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