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의 귀환
도서정보 : 김승환 | 2017-03-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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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의 주인은 국민이며, 헌법의 핵심가치는 인간이다!
헌법학자가 들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헌법 이야기
헌법을 국민들이 친숙한 것으로!
헌법학자가 쓴 쉬운 헌법 해설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 요즘처럼 헌법이 국민의 관심사로 대두된 적은 없다. 1987년 직선제 개헌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군부 독재체제의 종식을 외치는 목소리였다면, 2016년 말부터 2017년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관심은 대통령의 헌법 준수 여부와 탄핵, 나아가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런 까닭으로 헌법이 무엇이고, 국민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국민이 왜 헌법을 알아야 하는가 등의 문제가 제기된다.
김승환의 『헌법의 귀환』은 단시간에 ‘기획’된 책이 아니다. 저자 김승환은 헌법을 전공한 학자로, 23년간 대학교에서 헌법학을 강의한 교수로, 평소의 헌법에 대한 소신과 지론을 펴기 위해, 2016년 봄부터 여름까지 17회 순회 강연을 하였다. 저자는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국민들이 헌법에 관심을 갖기 위해서는 아마도 가깝고 친숙한 것으로 헌법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일이 먼저일 것”이고 그래서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헌법을 풀어낼 수 있다면 우리 국민들이 헌법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순회 강연을 하였던 것이고, 그 강연을 토대로 읽기 쉽게 리라이팅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긴 시간 헌법학자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헌법과 동행하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해왔다. “‘인간은 존엄하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국가는 국민의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와 같은 헌법의 정신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국민이 그 헌법의 정신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헌법을 알아야 인권을 지킬 수 있고, 헌법의 준엄한 명령의 수행여부를 감시할 수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받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들이 헌법을 얼마나 잘 알고 있겠는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이 책은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헌법을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다. 저자는 헌법학자답게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조곤조곤 헌법 130개 조문을 체계적으로 예를 들어 설명한다. 왜 우리는 영장없이 체포되어서는 아니 되는가를, 또한 미란다원칙처럼 잘 알면서도 막상 헌법과 연결시켜 사고하지 못하는 상식의 편린들을, 헌법의 정신으로 일관성있게 통합하여 하나의 체계로 완성시킨다. 그것도 아주 쉽게.
구매가격 : 8,400 원
인지 및 지적장애의 이해, 제2판
도서정보 : Stephen B. Richards, Michael P. Brady, Ronald L. Taylor | 2017-03-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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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및 지적장애의 이해, 제2판 - 역사적 관점, 현재의 실제 그리고 미래의 방향
이 책은 지적장애(과거의 정신지체)의 원인과 특성은 물론 오늘날 이 분야에서 타당한 교수적 접근에 대한 상세한 논의를 위해 다음의 것들을 제공하고 있다.
●DSM-V의 용어와 기준 그리고 이에 해당하는 CEC 기준을 반영한 업데이트
●교수적 적용: 지적장애에 대한 강의에 도움을 주는 많은 교수적 이슈들과 적용사례들
●전문가들과 지적장애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철학적·사회적·법적·의학적·교육적·개인적 이슈들을 탐색한 ‘미래의 이슈들’
최신의 종합적 내용으로 구성된 이 책은 지적장애와 관련한 개론 혹은 방법론 강좌에 최적화되어 있다.
구매가격 : 19,600 원
인간의 학습, 제7판
도서정보 : Jeanne Ellis Ormrod | 2017-03-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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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간의 학습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기초로 하여 학습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와 이론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는 학습과 뇌의 관계, 학습과 동기, 자기조절 학습 등 학습에 관한 흥미로운 주제들과 함께 학습에 대한 행동주의적 관점, 사회인지이론 관점, 인지 주의적 관점, 발달적 관점 등 다양한 이론적 접근이 포함되어 있다. 인간의 학습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에서부터 최신의 연구 결과, 교육과 상담 장면에서 볼 수 있는 현실적 사례, 다양하고도 치열하게 전개되는 논쟁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의 학습에 대해 풍부하게 그리고 종합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의 학습에 대한 강좌의 교과서로서 집필되었지만, 인간의 학습에 대하여 처음 배우는 학생, 현장에서 인간의 학습을 돕는 교사나 상담자, 인간의 학습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전문가들에게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구매가격 : 20,300 원
긍정적 행동중재와 지원, 제3판
도서정보 : Brenda K. Scheuermann, Judy A. Hall | 2017-03-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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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직면하는 가장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가 학생들이 보이는 행동문제이다. 어떤 학생들은 심한 문제행동을 보여 동료 학생이나 교사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 이와는 반대로 어떤 학생들은 굉장히 조용해 행동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속으로는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정서적인 문제를 겪고 있을 수도 있다. 이렇듯 외현적인 문제행동을 보이는 학생들과 내면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의 문제행동에 대하여 바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학생과 교사 모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가장 바람직한 것은 학생들이 문제행동을 보이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의 행동중재 분야는 문제행동을 효과적으로 중재하는 것을 넘어서, 이러한 문제행동을 보이는 학생들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책은 행동중재의 원리와 기법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법과 적용 방안을 사례와 함께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어 교사와 행동중재 분야의 종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에게도 유용하고 필요한 지식을 전해 주는 귀중한 책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7,500 원
박탈
도서정보 : 주디스 버틀러 | 2017-03-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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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버틀러와 아테나 아타나시오우의 대담을 엮은 책.
『박탈』은 이론가이자 정치철학자 주디스 버틀러와 그리스의 사회인류학자 아테나 아타나시오우가 그리스 판테이온 대학교에서 나눈 대화, 이메일을 통한 토론과 의견 교환을 바탕으로 한 대담을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상대적으로 그 역사가 오래된 좌파 정치학이 불확실한 삶의 조건에 저항하는 최근의 페미니즘, 퀴어 등의 이슈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를 논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제목이기도한 ‘박탈’은 이 책 전체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주제이기도 하다. 버틀러와 아타나시오우는 박탈의 원인을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민족주의’, ‘인종차별’, ‘이성애 중심적 규범성’ 등 다양한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자유주의적 질서가 민중에 대한 박탈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신자유주의적 질서 가운데 인간의 육체가 단기간에 도구화되고 처분 가능한 대상으로 폐기되는 상황에 주의를 기울인다.
그러면서 저자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박탈과 인정 폭력의 위험성에 주의하면서 ‘타자들과 함께 서투르게나마 앞으로 나아가는 것’, 타자들을 향한 ‘관계성’을 인식하면서 윤리적 자세로 나아가는 것임을 강조한다. 다양한 차원의 박탈의 경험이 민중의 거리 정치로 이어지는 점을 논하며 이야기하는 ‘육체 정치를 통한 수행성의 정치’에서도 우리는 서로의 취약성에 대해 반응하고, 서로에게 책임감을 갖는 것의 중요함을 발견할 수 있다.
구매가격 : 9,750 원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시간
도서정보 : 정두언 | 2017-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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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벌거숭이 임금의 나라, 이제는 말할 수 있다!
MB부터 박근혜까지, 정두언이 말하는 대한민국 정치의 민낯!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농단 사태에서, 말 한마디 한마디가 계속해서 화제가 되는 사람이 있다. “박근혜와 최태민과의 관계가 드러나면 온 국민이 경악할 것이고, 박근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며칠 동안 밥도 못 먹을 것이다”,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의 이유를 밝히지 못한 이유는 폭동이 일어날 것 같기 때문이다” 등 거침없는 발언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정두언 전 의원이다. 그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캠프에서 ‘박근혜 후보’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았고, 이후에도 관련 의혹을 끊임없이 폭로하며 현 국가 위기 사태를 예고해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시간』은 MB부터 박근혜까지 실패한 정권의 실태를 날카롭게 해부하고, 난세 속에서 대한민국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내세우는 책이다. 특히 MB를 대통령으로 만든 최측근이자 MB 정권 창출에 참여했던 정두언 전 의원이, 반성하는 심정으로 써내려간 참회록이기도 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서울시장에 이어 대통령 당선까지 이끌어낸 ‘개국 공신’이었던 정두언 저자는 이제 “MB 정권은 실패했다”고 단언한다. 대한민국 정치계의 최전선에 있어온 그는 이 책에서 역대 정부의 실패 사례와 요인을 고찰하고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리더의 조건을 제시한다.
대한민국에는 어떤 리더가 필요한가
정치 후진국의 악순환을 끊어낼 정두언의 고언苦言
비상식적인 일에 거침없이 쓴소리하며 소신을 굽히지 않는 그에게는 ‘여야를 통틀어 가장 가식 없고 솔직한 정치인’이라는 평가가 있다. ‘사이다 정치’의 대표 주자 정두언 전 의원은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의 어두웠던 시간들과 실패한 정권의 민낯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 MB와 BBK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 한반도대운하와 4대강사업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 이명박 vs. 박근혜 대선 후보 대결의 비하인드스토리
? ‘박근혜 게이트’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 MB 정권의 민간인 사찰 전모
? 자원외교, 무엇이 문제였나
? 왜 우리 정권은 매번 되풀이되는가
정두언 저자는 현재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조선역사 일천 년래 제일대 사건”일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는 이 책에서 대한민국의 국정 혼란을 극복하고, 정치 후진국이라는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한 세 가지의 대안과 청사진을 마련했다.
첫째, 정치자금의 상한선을 철폐하고 정당 후원회 제도를 부활시켜 정치자금 문제를 해결하고, 둘째, 각 부처 장관이 청와대로부터 인사권을 돌려받고 국회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음으로써 권력의 사유화를 없애며, 셋째, 공천권과 검찰 권력을 지도자의 권력에서 분리·독립시켜 지도자의 오만과 독선을 방지하자는 것이다. 또한 세 가지 제안을 실현시키고 교육·문화의 개혁까지 이끌고 갈 대한민국의 새로운 리더상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MB부터 박근혜 정권까지 ‘벌거숭이 임금’의 나라에서 벗어나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함께 그려볼 수 있도록 하며, 오만과 독선의 시대를 넘어 관용과 타협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갈 기회를 제공한다.
◎ 본문 중에서
이명박은 서울시장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 당선 때까지 ‘친서민중도실용 노선’을 일관되게 견지했다. 대선 승리의 첫째 요인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정이라 한다면, 이 점은 두 번째 요인 정도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명박은 집권하자마자 종부세 폐지를 시작으로 감세정책 등 이미 사양길에 들어선 꼴통 신자유주의로 복귀해버렸다. 그 후 그는 ‘친서민 중도실용’이니 ‘공정사회’니 ‘동반성장’이니 하는 구호만 내걸고 내용은 친기업 반서민정책으로 일관했다. (13쪽)
나는 정치를 하면서 늘 당당하고 떳떳함을 유지하려 무진 애를 썼다. 그러다 보니 항상 편치 못했다. 그렇다고 적당히 숙이고, 적당히 눈 감으며 살 수도 없었다. 더 불행해지기 때문이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임금님은 벌거숭이”라 외치며 이 사회의 잘못된 우상과 싸울 것이다. 하지만 경멸과 증오가 아니라 관용과 인내의 자세로 할 것이다. 그러면서 이 땅에 진정한 큰 바위 얼굴이 나타나기를 기다릴 것이다. (16쪽)
대통령은 정치인이지 행정가가 아니다. MB는 서울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정치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고, 심지어 ‘정치는 필요악’이라고까지 보았다. 더구나 기업인 출신인 그는 기업을 경영하면서 정치의 폐해를 몸소 겪었기 때문에 정치에 대한 거부감이 이미 몸에 배어 있었다. 서울시장 시절 MB는 “내가 기업도 수십 개를 만들어 운영해봤는데…”라고 자주 말하곤 했다. 국가 운영도 별로 어렵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정치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간과한 위험한 생각이었다. (52-53쪽)
실제로 MB 정부나 박근혜 정부는 결론적으로 대북문제와 관련해서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정부가 되었다. 오히려 몇 차례의 도발과 수십 차례의 미사일 발사, 그리고 5차례의 핵실험 등 남북관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갔다. (145쪽)
MB는 임기 내에 빨리 끝낼 목적으로 본류 사업을 먼저 하고 나중에 지천 사업을 하는 식으로 거꾸로 진행했다. 이처럼 임기 내에 공사를 마쳐서, 역사에 남는 추앙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MB의 업적주의 사고가 투영되어 나타난 것이 4대강 사업이었다. (153쪽)
이명박 정권 초기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실은 나뿐만 아니라, 심지어 국정원장도 사찰했다. 공개된 것이 이 정도지 아마 훨씬 더 많은 사찰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177쪽)
외교 상식에서 자원외교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촌스러움의 극치다. 외교에 자원이라는 말 자체를 붙이는 게 난센스이다. ‘나 자원외교 합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자원외교 하는 게 어디 있나. 이는 상대로 하여금 값을 올리게 하는 행위다. 그쪽 나라 입장에서 보면 ‘아, 호구가 나타나는구나. 우리가 어떻게 말아 먹을까’ 하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252쪽)
이 글을 통해 고백하는데, 나는 새누리당 국회의원이면서도 대선 투표에서 박근혜를 찍지 않았다. 그리고 대선 과정에서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선대위에서 아무런 직책을 맡지 않았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박근혜 측의 모질고 모진 네거티브 공세를 견디면서 나는 박근혜 후보의 검증 책임까지 맡고 있었기에 그 누구보다도 그를 잘 알고 있었다. (334-335쪽)
단재 신채호 선생은 고려시대 때 묘청의 서경 천도 실패를 ‘조선역사 일천 년래 제일대 사건’이라 주장했다. 나는 감히 주장한다.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조선역사 일천 년래 제일대 사건’이라고. 아니, 그래야 한다고. 상상컨대 박근혜 드라마는 앞으로 100년 후, 500년 후, 1000년 후 각종 영화나 연속극의 소재가 될 것이다. 그러면 이 드라마를 즐기는 우리 후손들은 어떠한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을까? 지금 우리가 통렬하게 고민해야 될 지점이 바로 여기다. 우리 모두는 이 끔찍한 비극의 드라마를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는 희극으로 바꾸어야 할 역사적 사명 앞에 놓여있는 것이다. (336쪽)
최근의 박근혜-최순실 사태가 우리 사회에 순기능을 보인 첫 사례가 등장했다. 대한민국 검찰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한 거다. 지금까지 권력의 시녀로 치부되어왔던 검찰이 이젠 권력 그 자체를 향해 돌진하고 있지 않은가. 이래서 세상일은 다 명암이 있는 법이다. 권력 사유화의 극치로 인한 국정농단 사태가 오히려 우리 사회의 쌓이고 쌓인 적폐를 해소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지금 주말마다 커져가는 촛불시위가 그것을 가능케 하는 힘의 원천이다. (340쪽)
구매가격 : 13,600 원
어려운 무역실무는 가라 Part 1. 서술편
도서정보 : 최주호 | 2017-02-2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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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회사 신입사원 및 경력 2~3년차 실무자를 위한 무역실무 입문서 『어려운 무역실무는 가라』. 수출ㆍ수입 통관, 무역운송, 무역결제 등의 개념부터 절차까지 체계적으로 구성한 실무서이다. 무역실무 상식, 수출통관 및 수입통관, 무역 운송, 무역 결제, 무역 서류 서식을 폭넓게 살펴보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구매가격 : 23,000 원
비겁한 평화는 없다
도서정보 : 김희철 | 2017-02-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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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군과 공직생활에서 깨달은
‘한국 사회 진실’ 녹여낸 국가안보 전략서
“비겁한 평화는 없다!”
북한 핵위협,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국가안보의 실상
2016년 8월 주영북한대사관의 2인자인 태영호 공사 가족이 대한민국으로 탈출했다. 지난 7월에는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의 김철성 삼등서기관도 망명했다. 엘리트 계층의 귀순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신간 ≪비겁한 평화는 없다≫의 저자 김희철은 1977년 군 제복을 입고 군문에 들어선 뒤 육군본부 정책실장을 거쳐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을 지낸 안보 전문가이다. 위기관리비서관으로서 2명의 대통령을 모셨다는 특이한 이력을 지녔다.
그는 19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김정일 시대의 사상적 망명이었다면 태영호 공사는 김정은체제 들어서 미래에 불안을 느낀 엘리트 계층의 절망에서 비롯된 귀순임에 틀림없다고 평한다. 북한이 심각한 균열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고혈압에다 28세라는 어린 나이에 집권했다는 나이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김정은이 정권의 2인자 출현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고, 장성택과 이영호 전 총참모장 숙청을 볼 때 김정은의 허(虛)와 실(實)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2016년 북한은 2차례의 핵실험을 강행했다. 국제적인 경제제재로 궁지에 몰린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비대칭 전략으로 정권을 유지하려 발버둥치고 있다. 통치자금이 부족해지자 북한 내에서도 공포정치를 하다 보니 강둑이 무너져 물이 흘러내리듯 빠져나가는 망명과 탈북의 속출로 올해만도 8월까지 800명이 넘었고, 연말이 되면 1,300명으로 드디어 탈북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은 내부 단속을 위해 민심 결집과 통치를 위한 추가도발을 할 것이라고 이 책은 예상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안보는 걱정 없는가? ‘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혼란할수록 기뻐할 사람은 딱 한 사람, ‘김정은’뿐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안보 실상에 대해서 전하고 싶었던 저자는 2년 넘게 <뉴스투데이>를 통해 칼럼을 연재해왔다. 이번에 이를 한권의 책으로 엮어《비겁한 평화는 없다》라는 제목으로 펴냈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60가지 안보 전략과 해법을 담았다.
북한, 과거와 똑같은 도발은 하지 않는다
청와대부터 군부대까지 대한민국을 지키는 60가지 안보전략
전(前) 위기관리비서관 김희철은 북한이 과거와 똑같은 도발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견한다. ‘전승불복 응형무궁(戰勝不服 應形無窮)’이라 했듯이 전혀 예상하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도발할 것이라고 한다. 간첩을 남파하여 탈북자를 암살하거나 도심 테러 후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NCND(Neither Confirm Nor Deny)를 하여 남한 자체 봉기로 위장할 수도 있다. 또한 손쉽게 사이버 테러를 하거나 서해·동해상 또는 GOP 선상에서의 국지적인 무력충돌도 예상된다.
더 위험한 것은 우리나라의 대사급 외교관 또는 해외 여행자들을 납치하여 신상옥 · 최은희 부부처럼 선전용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북한의 통일전선부와 국가안전보위부가 경쟁적으로 이러한 도발을 하여 충성을 과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의 강력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비겁한 평화는 없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모닥불이 마지막 불꽃에서 확 타오르듯 북한 붕괴 시그널이 하나둘씩 전해오는 작금의 상황 속에서 포퓰리즘에 빠져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정치인들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 조직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기본을 다한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비겁한 평화는 없다≫가 제시하는 해법으로, 특히 사드 배치의 조속한 추진과 국제적으로 강화된 대북제재로 김정은 통치자금의 숨통을 더 조여야 한다. 그 중에도 해외 여행자나 외교관들은 북한의 납치위협을 미리 예측하고 수상하게 접근해오는 사람들을 스스로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
전후방 각지에서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군도 한미연합작전 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적의 도발 때는 근원까지 완전 응징보복하겠다는 각오로 대비해야 한다.
비겁한 평화는 더 많은 피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정권 교체기의 효율적인 위기관리 방안!
“인수위원회는 점령군인가?”
청와대 비서관 중 대통령을 자주 접하는 비서관 중 하나가 위기관리비서관이다. 토요일, 일요일 등 모든 휴무일에도 어김없이 매일 새벽에 문서로 보고하고 대통령도 하루 중 가장 먼저 접하는 보고서이다. 때문에 모든 첩보 및 정보기관의 보고서를 모두 망라해 검토하고 대통령이 관심 가져야 할 상황을 발췌해 정리해야 한다.
저자 김희철이 MB정부의 비서관으로 근무할 때 당시 대통령실장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든 것을 차기 정부에 제공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박근혜 행복정부의 청와대 근무자들이 인수하자마자 정상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를 인계하여 국정운영에 빈틈이 없도록 했다. 그래서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저자는 위기관리비서관 겸 센터장으로서 청와대 비서관직을 계속 수행하게 되었다.
이처럼 국가위기관리실은 국가 안위와 안보를 위한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여야가 바뀌더라도 국가차원에서 운용이 중단되지 않도록 정권 인수인계 당시의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 및 행정관의 교체가 이루어지면 안 된다.
그러나 2003년 참여정부의 인수위원회는 국민의정부로부터 정권을 인수하면서 대통령 취임식이 한창일 때 버스로 청와대에 들어와 “동작 그만!” 하고 인계를 준비하던 비서관들을 몸만 철수하도록 내쫓아 당시 인계를 도와주던 오래된 행정관들이 당황했다고 한다.
반면 2008년 MB정부의 인수위원회는 야당이 여당이 됨으로써 참여정부 비서관들이 자료를 모두 사전에 정리하여 참고할 자료가 없어 초기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한다.
저자 김희철은 이에 관해 일침을 놓는다. “인수위원회는 점령군이 아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폭발, 2008년 국보1호 숭례문 화재 등 정권교체기에 국가적 대형 참사가 벌어지곤 한다. 대형 참사에는 분명한 원인이 있다. 국가위기와 국민안전관리를 총괄하는 부서, 특히 청와대 비서실의 업무 연계성이 결여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철저히 인수인계를 한다고 해도 군사 및 사회 재난 등을 포함한 포괄적 안보 개념에 따른 위기관리시스템은 연계성 있게 지속돼야 한다. 이미 작성된 매뉴얼과 법규들은 문서일 뿐 행동으로 숙달에 적용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비겁한 평화는 없다≫는 경험 있는 실무자, 즉 사람이 위기관리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한다.
인생은 ‘정비공’이지만
육해공군, 온몸으로 임무완수하는 이들에게 박수를
2016년 10월 말, 대한민국 전체는 ‘최순실 게이트’라는 블랙홀에 빠져들었다. 대통령 연설문, 체육문화정책 및 30조의 예산 남용, 장관 인사 등 국정을 농단한 그동안의 추태가 밝혀지며 박근혜 대통령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비정상을 정상화시키고 배신의 정치를 근절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을 비정상화시키고 기대감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절망의 순간으로 빠져들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건배사가 “정비공”이라고 한다. “정답도 없고 비밀도 없고 공짜도 없다”라는 뜻이다. 진실은 밝혀지고 어떤 것이든 공짜도 없다. 게다가 완벽한 정답도 없으며 가장 최선의 해답만 있을 뿐이다.
이 난국 속에서도 지금 이 시간, 모두 잠든 칠흙같은 어두운 밤에도 GOP 철책을 지키는 우리 육군 장병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DMZ를 주시하며 경계에 임하고 있고, 공군과 해군은 저 높은 하늘과 망망대해 바다에서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해 높은 파도와 거센 바람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임무 수행을 하고 있다.
그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들은 세계 10위 안에 들 수 있는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고, 우리 민족 역사상 최고·최대의 문화 및 경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
≪비겁한 평화는 없다≫는 헌신으로 나라를 지켜낸 전쟁 영웅들을 소개한다. 구월산 유격대 이정숙 장군, 한국군 사상 최대 훈장을 받은 김동석 대령, 신출귀몰 불암산호랑이, 항명으로 팔만대장경을 지킨 김영환 장군, 한국판 가미가제 이근석 장군, 연평해전·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군인과 민간인 등 그들의 숭고한 애국심을 통해 참군인, 참애국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한다. 청와대와 군부대는 물론이거니와 대한민국의 안보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국가안보 전략서이자,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잊지 않도록 안내하는 길잡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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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을 읽다
도서정보 : 양자오 | 2017-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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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인문학자 양자오楊照는 서양고전강의 세 번째 책 『자본론을 읽다』. 저자는 마르크스의 철학적 배경인 헤겔 철학을 설명하는 데에서 서두를 시작하지만 자본과 자본가, 자본주의, 잉여 가치, 노동과 노동자처럼 『자본론』을 읽고 마르크스를 이해하는 배경이 되는 기본 개념을 설명하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다른 한편으로 방대한 계획을 짜고 글을 쓴 마르크스가 결국 죽을 때까지 완성하지 못한 개념들이 레닌, 카우츠키에서 월러스틴에 이르기까지 후대에서 어떤 이론으로 보충되고 해석되었는지도 함께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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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시간
도서정보 : 송호근 | 2017-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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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시간,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2017년 대선의 열쇠는 ‘50대 기수론’과 ‘중원’에 있다!
사회학자 송호근, 촛불 이후 시민민주주의와 대선을 말하다
촛불의 물결은 장관이었다. 중고등학생들이 배낭을 메고 왔고, 청년들이 연인의 손을 잡고 왔고, 중장년들이 등산복 차림으로 왔으며, 부모가 아이의 손을 잡고 왔다. 촛불집회에 모인 사람들은 비로소 ‘시민’이 되었다. 이제 ‘군주의 시간’이 끝나고 ‘시민의 시간’이 시작됐다.
중요한 건 ‘촛불 이후’다. 국가의 기능이 마비된 이행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사회학자 송호근(서울대 교수)은 『촛불의 시간』에서 “촛불은 시민정치, 시민민주주의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박근혜와 최순실’로 상징되는 과거 체제와의 결별을 넘어 양극화와 청년실업 해소, 정치권 재편, 기존 이념 지형의 균열, 대선, 개헌이라는 과제를 ‘시민의 힘’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때마침 2017년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민주화 30년’의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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